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관악구가 위기청소년을 위한 특별지원사업에 발벗고나서고 있다.
지원 대상은 만 9세 이상 24세 이하 청소년 중 ▲비행‧일탈 예방을 위한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보호자가 없거나 실질적으로 보호자의 보호를 받지 못해 사회적,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청소년이다.
지원 조건은 실제 생계나 거주를 같이 하는 부모의 소득이 중위소득 100% 이하여야 한다.
지원 항목은 ▲생활지원(월 65만 원 이내) ▲학업지원(월 15만 원 이내) ▲상담지원(월 30만 원 이내) ▲활동지원(월 30만 원 이내) 등으로, 지원 기간은 오는 4월에서 12월까지다.
또한 구는 일시적 충동으로 문신을 새긴 뒤 후회하는 청소년을 위해 ‘문신제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협약된 관내 병원 2개소와 연계해 문신제거 시술을 10회까지 지원한다.
특별지원과 문신제거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은 오는 29일까지 동주민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되며, 구는 관악구청소년복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4월 중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관악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2~3회의 사례관리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구는 ▲청소년활동 활성화 ▲위기청소년 지원 ▲청소년 유해환경 차단 및 보호확대 ▲청소년의 참여권리보장 강화 ▲지역자원과 연계한 청소년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2023년 청소년정책 우수지자체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구는 향후에도 청소년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복지증진을 위해 계속해서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자칫 위기에 처할 수 있는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특별지원을 마련하고, 앞으로도 우리 구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