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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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찬 칼럼 낮은 마음이 진주다

뉴미디어타임즈 최인철 기자 |

 

 

 

우리가 좋아하는 보석류들은 거의 광물로 존재한다.

금이나 은, 루비, 사파이어, 다이아몬드 등등 생명체라고는 할 수 없는 광물이다.

보석류는 그 존재가 희소해서 가치가 있다.

보석중에 살아있는 생명체의 고난을 통해 탄생하는 게 진주다.

진주는 진주조개의 고난과 시련을 통해 탄생한다.

진주의 생성과정을 들여다보면 그 가치와 아름다움이 더욱 마음에 와 닿는다.

깊은 바다속에서 자신의 생명활동을 하는 진주조개의 보드라운 속살에

어느날 원치않는 껄끄러운 모래나 이물질이 들어와 버렸다.

진주조개가 손이 있었더라면 뽑아낼 수 있었으련만,...

안타깝게도 조개는 손이 없다.

자신의 몸 안에 들어온 이물질을 뱉어 낼 수가 없어서

그 쓰라림을 자신의 체액으로 감싸고 감싸야만 한다.

그렇게 탄생하는 보석이 진주인 것이다.

 

 

바로 살아있는 생명체인 진주조개의 눈물의 결정체가 진주다.

이 사실을 발견할 때 우리는 세상의 어떤 보석보다 진주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진주처럼 세상살이의 고난과 시련을 통해 만들어지는 마음이 있다.

인생살이 역경을 통해 탄생하는 낮은마음은 진주와 같다.

진주가 아름답듯이 낮은마음은 정말 아름다운 진주다.

 

 

내 마음대로 안되는 세상의 삶을 통해

낮아진 마음은 타인을 배려하고 산다.

 

벼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격언처럼,

실패와 실수을 통해 인생의 마음은 낮아진다.

내 뜻대로 안되는 세상사(事), 내 마음대로 안되는 자식농사, 등등

숱한 역경을 통해 신(神)은 우리들 마음에 진주를 만드신다.

우리들 삶의 눈물과 눈물의 결정체로 낮은마음, 겸손하고 겸비한 마음이 탄생한다.

낮은마음을 갖은 사람들은 서로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사랑으로 품는다.

낮은마음으로 살면 부부(夫婦)사이도 화목해지고,

주변과도 소통이 잘되어 친구도 많아진다.

낮은마음은 인생의 축복을 부르는 진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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