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서울 노원구가 구청 행정 버스의 유휴시간을 활용한 '노원 창의체험버스 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노원 창의체험버스 지원 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시행 중으로 구청 행정 버스의 유휴시간대에 학교의 현장 체험학습 교통 편의를 제공해 지역 내의 다양한 교육자원과 교육 현장을 잇기 위해 시작됐다.
그러나 창의체험버스 요청이 늘어남에 따라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구는 지난해 45인승 체험 버스를 1대 임차하여 버스를 4대로 증차한 것에 이어, 올해는 임차 물량을 확대 편성했다. 이로써 작년 한 해 동안 313회의 체험학습을 지원했던 것이 올해는 약 100회 이상 추가될 전망이다.
더불어 학교뿐 아니라 구가 운영하는 초등 방과후 돌봄시설 ‘아이휴센터’와 지역아동센터 등 돌봄 기관에서도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상시설도 확대했다.
창의체험버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지역 내 교육자원은 ▲에코팜, EZ센터, 중랑천 환경센터 등 환경 분야 ▲불암산 나비정원, 생태학습관 등 자연 분야 ▲초안산 도자기체험장, 목공예 등 만들기 분야 ▲서울시립과학관, 노원천문우주과학관, 노원수학문화관 등 학교 밖 교육시설 분야 ▲교통안전, 심폐소생술 등 안전 분야 등이 있다.
이 중 특히 반응이 좋았던 '노원천문우주과학관', '불암산 더불어숲', '초안산도자기체험장'의 교육 연계가 올해도 활발하게 진행될 예정이며, 구에서 새로 조성한 전통문화체험관 '다완재'도 아동청소년들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창의체험버스 이용을 원하는 시설과 기관에서는 희망 이용일 1개월 전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특정 기관의 독점을 방지하기 위해 연간 최대 이용 횟수는 16회로 제한된다.
창의체험버스 이용에 앞서 구는 각 기관으로 '노원마을 꿈나래' 책자를 제작해 지역에 소재한 우수한 교육자원들과 프로그램의 설명서를 배포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구는 교육특구답게 온 마을이 배움터가 될 수 있는 좋은 교육환경을 보유하고 있다”며 “아동과 청소년들이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이 함께 가르치고 돌보며 기르는 지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