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9 (목)

어제 방문자
4,580

서울

마포구 서강보건지소, 복지동행 치과 주치의로 새롭게 탄생

서강보건지소 구강보건실 조성 공사 완료...치과 치료 장비 구비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마포구 서강보건지소가 지역 내 장애인과 어려운 이웃의 치과 주치의로서 새롭게 태어났다.

 

서강동주민센터 3층에 자리한 서강보건지소에는 그동안 치과 진료를 할 수 있는 공간과 장비가 없어 구강보건교육만 진행하고 있었다. 이에 마포구는 구민의 치아 건강과 치료를 위해 지난 1월 19일부터 2월 21일까지 구강보건실 조성 공사를 진행하고 치과유니트체어와 디지털방사선 장비 등을 설치했다.

 

치아질환은 조기 발견과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자칫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심한 통증 유발은 물론이고 치료 및 회복 기간, 비용까지 늘어나므로 마포구는 서강보건지소를 통해 구민의 구강 관리를 돕겠다는 구상이다.

 

독립적인 공간과 인력을 갖춘 서강보건지소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 한부모가족 등을 대상으로 구강검진과 충치치료, 잇몸치료, 단순 발치 등 1차 치과 진료를 진행한다.

 

또한 5~14세 어린이와 65세 이상 어르신의 충치, 잇몸질환 예방을 위해 불소도포와 스켈링을 무상으로 실시한다.

 

65세 어르신의 틀니 관리도 함께 추진한다. 서강보건지소로 가져온 틀니는 오랫동안 깨끗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초음파 의치 세척기를 통한 세척 과정을 거치게 된다. 아울러 틀니를 사용하는 어르신은 서강보건지소에서 올바른 틀니 사용 등을 위한 의치관리교육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서강보건지소는 거동이 불편해 직접 지소 방문이 어려운 구민을 위해 찾아가는 방문 구강 관리를 실시하고, 어린 시절부터 건강하고 올바르게 치아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어린이 구강보건교육도 진행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치아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서강보건지소에 구강보건실을 설치하게 됐다”라며 “마포구는 구민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의료 정책과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