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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석관동 주민자치회, 색채 가득 그림 나누며 이웃의 아름다운 인생 응원

석관동 주민자치회의 재능기부로 탄생한 미술작품 13점, 취약계층 13가구에 전달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서울 성북구 석관동 주민자치회 보건복지분과가 석관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업해 지난 13일 ‘아크릴화 그리기 사업’을 진행했다.

 

‘아크릴화 그리기 가업’에서 완성된 아크릴화는 반지하에 거주하는 주거취약계층 및 홀몸 어르신 등 이웃에게 석관동 주민자치회 위원이 직접 그린 화사한 아크릴화를 기부함으로써 인테리어 전환을 해한 심리적 안정을 선물하고자 한다.

 

석관동 주민자치회는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우리동네돌봄단․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을 통해 힐링이 필요한 사회적 고립 가구를 추천받았고,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자투리 시간을 할애해 정성껏 그린 아크릴화를 13가구에 전달했다.

 

얼룩덜룩 곰팡이 자국과 채광 부족으로 항상 칙칙했던 반지하 가구에 붉은빛 영롱한 꽃송이 그림이 걸렸고, 허리와 무릎 등 온몸이 쑤셔서 외출하기 힘든 홀몸 어르신 가구에는 강렬한 태양 빛을 발산하는 듯한 해바라기 그림이 놓였다.

 

아크릴화를 받은 한 어르신은 “형편이 어려워서 집을 꾸미는 건 생각도 못 했는데, 석관동 주민자치회에서 준 뜻밖의 선물 덕분에 기분 전환이 됐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석관동 주민자치회 김덕현 회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소소하지만 확실한 여유와 힐링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관심과 응원이 필요한 주민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석관동 주민자치회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