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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 새로운 기관명 '아리수본부'로 공공브랜드대상서 지자체 브랜드 부문 대상 수상

‘아리수’ 맑고 깨끗한 이미지 제고위해 상수도사업본부 새로운 기관명, C.I 개발 추진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가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이 주최하는 ‘공공브랜드대상’에서 지자체·브랜드 부문 대상과 지자체·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 우수상 2관왕을 차지했다.

 

‘제1회 공공브랜드대상’ 시상식은 8일 오후 3시부터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정부 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 수상 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는 지자체·브랜드 부문에서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기관 브랜드 및 C.I’로 대상을 수상했다. 본부는 내년부터 인지도가 높으며 사랑받는 ‘아리수’ 브랜드 명칭을 활용해 ‘서울아리수본부’로 기관명을 변경하며, 새롭게 C.I도 개발했다.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는 1989년 출범 이후 34년간 사용해 온 기관명의 ‘상수도’가 노후관을 연상시켜 아리수의 깨끗하고 맑은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음용률 향상에 저해 요소로 작용했다고 새로운 기관명 및 C.I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 우수상은 아리수 바이럴 광고 ‘광개토대왕도 탐낸 아리수’로 수상했다. 이 영상은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 공식 유튜브 채널 ‘아리수TV’에서 조회수 46만 회를 기록했으며, 1만 4천 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영상은 한강의 옛 지명이자 서울 수돗물 브랜드 ‘아리수’가 광개토대왕릉비에 처음 등장한 것에 착안, 광개토대왕이 한강에 나타나 아리수를 마시는 시간 여행 콘셉트이다. 근엄한 이미지의 광개토대왕과 군사들이 아리수를 마시고 감탄하는 장면을 코믹하게 그려냈다.

 

영상에 달린 댓글에는 “한강에서 조깅 하다가 광개토대왕님을 만나다니 설정이 참신하다.”, “광개토대왕이 인정한 물맛이라니 더이상 검증이 필요 없겠네요.”, “광개토대왕도 반할 정도로 맛 좋은 아리수 역시 믿고 마실만 한 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리수 홍보 영상이 유쾌하고 재밌는 것 같다.” 등 시청 소감이 담겼다.

 

시는 이번 바이럴 광고를 온라인뿐 아니라 12월부터 서울시 전역 아파트 및 오피스텔 승강기 모니터, 버스, 1-9호선 지하역사, 2·3·9호선 전동차, 대형마트 등에 송출하고 있다.

 

유연식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아리수를 믿고 사랑해 주시는 시민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아리수를 시민의 사랑받는 브랜드이자 서울을 대표하는 먹는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친근하고 유쾌하게 소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