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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 중랑천 제방길 늦은 밤 걸어도 안전

보안등 95등 개량, 균일한 조도로 야간 시야 확보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도봉구가 야간에도 중랑천 제방길에서 구민들이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조명을 새롭게 단장했다.

 

구는 올해 6월부터 보안등 개량공사를 시작해 11월 말 완료하고 안전한 보행길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조명을 새로 설치한 구간은 중랑천 제방길 노원교∼상계교 2km 전 구간이다. 균일한 조도와 빛 공해 개선을 위해 보안등 간격을 50m에서 25m로 줄이고, 광원을 LED 100W에서 50W로 조정했다.

 

구 관계자는 “늦은 밤에도 야간 시야 확보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에너지 절감을 위해서도 자정부터 소등 시까지 산책로 이용자가 줄어드는 시간대에는 보안등 디밍(밝기 조절) 기능을 활용, 보안등 밝기를 20%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또 난립되어 있던 공공와이파이 통신장비와 포충기(해충 퇴치기)는 보안등주에 일체감 있게 통합해 도시미관을 개선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맨발 걷기 열풍 등 예년보다 많은 구민들이 중랑천 제방길을 이용하고 있다. 많은 분들께서 찾으시는 만큼 이용에 불편함이 없게끔 신경 써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