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5 (수)

어제 방문자
6,324

서울

서울시, 천호동 저층주거지가 한강뷰 단지로…천호 A1-1구역 정비계획 확정

천호 A1-1구역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 도계위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원회 수정가결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서울시는 13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 위원회'를 열고 강동구 천호 A1-1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밝혔다.

 

천호 A1-1구역은 천호역, 천호대로 등과 인접하여 교통이 편리하고, 광나루 한강시민공원, 풍납토성과 같은 지역특화자원이 풍부한 자리에 위치해있어 문화자원과 조화되고 한강조망 및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한 특색있는 주거단지로의 탈바꿈이 기대된다.

 

또한 서울시는 대상지를 연접한 천호A1-2구역과 통합 계획하고 같은 날 심의를 통해 정비계획을 확정하여, 두 구역이 위화감 없는 조화로운 단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계획을 마련했다.

 

천호 A1-1․2구역은 원래 하나의 단지로 개발을 추진해왔으나, A1-1구역이 먼저 `21년 3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구역이 분할되고, 이후 `21년 12월 A1-2구역이 민간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주택정비형 재개발 정비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천호 A1-1구역은 ‘한강공원 및 주변 지역과 연결되는 조화로운 주거단지’(26,549㎡, 40층, 360%, 747세대 규모)로 거듭난다.

 

천호 A1-1구역은 2021년 3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참여로 주민과 공공의 조화로운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추진됐다. 특히 서울시는 공공재개발사업의 용적률 완화를 통해 360%의 법정상한초과용적률을 적용하여 사업성을 확보하는 한편 267세대의 임대주택을 포함하여 공공성을 담보하는 계획을 수립했고, 이 일대 구역면적 약 3분의 1이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으로 묶여 8~14층 높이규제를 적용받는 점을 감안해 풍납토성으로부터 점층적으로 높아지는 스카이라인을 계획하고,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부분은 층수를 완화(35층→40층)했다.

 

서울시는 천호 A1-1구역이 주변과 조화되는 주거단지가 될 수 있도록 공동주택 모델을 구축했다. 대상지가 한강과 인접한 곳에 위치한 만큼,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다채로운 경관 창출을 도모하고, 광나루 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쾌적한 보행통로를 마련했다.

 

또한, 대상지와 인접한 천호 A1-2구역과의 연계를 고려하여 도로 및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하여 두 구역의 조화로운 단지 조성을 도모했고, 향후 정비사업 진행 과정에서 시차를 고려하여 단계별 정비전략을 마련했다. 대상지의 사업이 먼저 시행될 경우 두 구역의 경계부에 임시도로를 설치하여 거주민의 도로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계획했다.

 

이번 정비계획(안) 결정을 통해 천호A1-1구역은 기존의 노후 저층주거지에서 총 747세대(공공주택 267세대), 최고 40층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고, 공공주택은 다양한 주거수요를 고려하여 중형 평형을 포함한 사회적 혼합배치(Social-Mix)를 적용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천호A1-1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정비계획이 결정됨에 따라 강동구 천호동 일대 주택공급은 물론, 천호역세권 및 한강과 가까운 양질의 주택단지가 확보되어 서울시민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