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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1인가구 위한 맞춤 반찬 지원 ‘따뜻한 한 끼, 엄마 집밥처럼’

보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청년·중장년 1인가구 20세대의 균형 잡힌 식사를 위해 10월 31일 ~ 12월 1일 주 1회 손수 만든 국과 반찬 전달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서울 성북구 보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이성달)가 청년·중장년 1인가구의 균형 잡힌 영양을 챙기기 위해 나섰다. 지난 10월 31일부터 12월 1일까지 주 1회 ‘따뜻한 한 끼, 엄마의 집밥’ 사업을 펼치며 1인가구 20세대에 정성 가득한 국과 반찬을 나눴다.

 

보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9월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아웃리치 활동을 통해 29세 1인가구 은둔 청년을 알게 됐다. 만성신부전증 앓고 있었으며 레토르트 식품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다는 청년의 사정을 알게돼 이를 계기로 보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힘을 모았다.

 

균형 잡힌 식사가 힘든 청년·중장년 1인가구에게 맛있는 한끼를 나누자는 취지로 ‘따뜻한 한 끼, 엄마의 집밥’ 밑반찬 지원 사업을 펼쳤다.

 

보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운영팀을 구성해 직접 사각지대 대상자를 발굴하고 대상 가구를 선정했다. 메뉴 선정부터 재료 구매, 국과 밑반찬 조리까지 협의체 위원들 손으로 직접 했으며, 매번 국 1종과 반찬 2~3종을 대상자에게 직접 전달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따뜻한 한 끼, 엄마의 집밥’ 대상자 만족도 조사 결과 평균 97점으로 매우 높았다. 밑반찬을 받으신 노 씨(남, 50세)는 “홀로 식사할 때 라면을 끓여 먹곤 했는데 정성 담긴 반찬을 같이 먹으니 밥맛도 절로 나고 속도 든든하다”라고 말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보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성달 위원장은 “보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함께 모여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만든 밑반찬을 어려운 분들께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청년․중장년 1인가구를 위한 맛있고 따뜻한 한 끼를 계속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미선 보문동장은 “항상 어려운 이웃을 위해 힘써 주시는 보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님들에게 감사드리며 보문동주민센터 또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