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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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지 시의원, 지하철 광고 표준화된 규격으로 대대적인 정비 필요!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해야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서울특별시 의회 교통위원회 김혜지 의원(강동구 제1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4일 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서울교통공사를 대상으로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하철 광고의 표준화된 규격화로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 줄 것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23년 9월 30일 기준으로 서울교통공사 부대사업 수익 중에 광고 수입이 차지하는 비율이 20%로 해마다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라며 설명하고 광고 수익을 늘리기 위해 무분별한 광고 늘리기를 우려했다.

 

김 의원은 첫 번째로 “광고를 보면서 내려가다 보면 발을 헛디딜 경우가 발생할 수 있고 일부 역은 조도가 너무 밝아 야간에 시선을 옮겼을 때 좀 어둡게 보여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지하철 출입구 상단 광고의 위험성을 설명했다.

 

두 번째로는 “스크린도어 주변 상단 및 주변 광고들이 시각을 다른 데로 유도하여 ‘발 빠짐 주의’와 같은 꼭 전달되어야 할 안전 메시지가 전달이 안 되는 부분이 있다”라며 스크린도어 광고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환승역 같은 경우에는 큰 LED 광고판과 많은 광고판이 시민들을 혼란하게 하고 있고 동일한 경고 안내 문구가 같은 역사에도 다르게 부착되어 있다”라며 표준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혜지 의원은 “광고의 조도, 크기, 글씨체, 모양, 위치 등의 표준화된 규격화를 통해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광고 부착에 대한 별도 규격은 없으나 사장으로 부임하고 무분별하게 광고가 부착되어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정비를 통해 비우자는 의견들을 많이 제시를 했다”라고 말하고 “제시하신 의견을 같이 고려를 해서 정비를 하겠다”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