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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의회기사

경기도의회 홍보비 관련 양우식 운영위원장 발언 논란 후폭풍

 

지난 2021년 성남 대장동 특혜사건을 단독으로 보도한 박종명 사단법인 경기언론인협회 회장은 18일 경기도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경기도의회 홍보비 문제와 양우식 운영위원장의 발언을 둘러싼 갈등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박 회장은 “언론이 본연의 역할을 망각하고 특정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움직이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일부 기자들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박종명 회장은 “언론의 역할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보도를 통해 도민들에게 사실을 전달하는 것이지, 특정 사안을 두고 집단적으로 움직이며 압박을 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기자단이 특정 정치 세력과 연계된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우식 경기도의회 의원운영위원장의 발언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논란은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이 언론 탄압으로 둔갑하고 이를 빌미로 특정 인사의 사퇴까지 요구하는 것은 지나친 정치적 개입”이라며, “언론이 정치적 도구로 활용되거나 스스로 정치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기자들의 정치적 개입, 언론 자유와는 별개”

 

박 회장은 최근 일부 언론사 기자들이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대표실을 방문해 입장문 발표를 요청하고, 경기도당을 찾아가 윤리위 회부 및 징계를 압박한 정황에 대해서도 강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기자들이 보도하는 것을 넘어 특정한 정치적 결과를 유도하려 한다면, 이는 언론 자유의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며, “이런 행태는 언론의 신뢰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도민들의 알 권리를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회장은 경기도의회의 홍보비 사용 문제에 대해서도 “100억 원이 넘는 혈세가 제대로 사용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은 타당하다”며 “도의회는 홍보비 집행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불필요한 예산 낭비가 없는지 철저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홍보비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문제 제기는 합당하지만, 이를 빌미로 언론과 의회 간의 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객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언론 본연의 역할 지켜야… 정치 개입 중단해야”

 

박 회장은 끝으로 “언론은 사실을 전달하고 권력을 감시하는 역할을 해야지, 직접 정치 세력화되거나 특정 정치적 목적을 위해 움직이는 조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일부 기자들이 특정한 정치적 이해관계를 가지고 경기도의회를 압박하는 행태를 멈춰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경기언론인협회는 언론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며, “언론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스스로 정치적 개입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박종명 회장은 일부 기자들의 행태가 언론 본연의 역할에서 벗어나 정치적 개입으로 변질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언론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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