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제로숲, 고양시 장항습지생태관 방문
생태 교육·체험 프로그램 통해 습지 보전의 중요성 배워
2025년 2월 12일, 환경 보호 단체 ‘탄소제로숲’ 회원들이 경기 고양시 장항습지생태관을 방문해 습지 생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방문은 습지의 생태적 중요성을 알리고, 기후 위기 대응의 일환으로 자연 보전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항습지는 한강 하구에 위치한 대표적인 습지 보호 구역으로, 다양한 철새와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생태적 보물창고로 평가받는다. 2019년에는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며 국제적으로도 보호 가치가 인정받았으며, 현재 환경부의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돼 체계적인 보전이 이뤄지고 있다.
■ 습지 생태 교육: 장항습지의 가치 배우다
<탄소제로숲> 회원들은 장항습지생태관 강당에서 전문가 강의를 통해 습지의 기능과 생태적 역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장항습지는 ▲홍수 조절 ▲수질 정화 ▲생물 다양성 유지 등의 기능을 수행하며, 특히 멸종 위기종을 포함한 다양한 조류와 어류가 서식하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의를 진행한 생태 해설사는 “습지는 지구의 허파와 같은 역할을 하며 탄소를 저장하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습지가 훼손되면 기후 변화가 가속화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보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체험 활동: 철새 탐사·습지 생태 조사
이날 회원들은 생태관에서 마련한 탐조 장비를 활용해 습지 내 다양한 조류를 관찰했다. 장항습지는 겨울철이면 재두루미, 큰기러기, 쇠기러기, 흰꼬리수리 등 수많은 철새들이 찾아오는 대표적인 도래지다.
참가자들은 망원경과 쌍안경을 이용해 습지 위를 날아다니는 새들을 관찰하며, 철새의 생태적 특징과 이동 경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인 재두루미가 습지에서 휴식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 참가자 소감: "습지 보전의 필요성 깨닫는 시간"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회원은 도시와 가까운 곳에 이렇게 생태적으로 중요한 공간이 있다는 것을 몰랐다며, 체험을 통해 습지가 우리 환경을 지키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직접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탄소제로숲> 회원들은 장항습지는 수도권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생태 보전 지역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하는 환경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며, 참여 하겠다는 마음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