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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

서양화가 이한경 작가 개인전

뉴미디어타임즈 배건 기자 |

 

 

  2023년 7월 5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자리한 아리수 갤러리에서 서양화가 이한경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게 된다.

 

작가는 자신의 작업 세계를 ‘빛의 여행’이라는 테마로 다루는데, 대상을 완전하게 해체하고 새로운 구조주의적 틀에서 조형을 구축해나가고 있으며, ‘빛의 여행’은 우리의 일상적인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어느 날 우연히 거미줄을 보게 되었는데, 보슬비가 내린 후에 가는 실보다 더 가느다란 거미줄이 햇살에 반사되어 아름다운 생명력으로 영롱하게 반짝였다. 마주친 거미줄에 순간적으로 생각이 멈추고 미묘한 전율과 감흥을 경험하였다.

 

이러한 전율과 감흥을 사각의 캔버스 안에 고스란히 담고자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으며, 신이 창조한 거룩하고 아름다운 조형적 하모니를 사색하면서 질서의 공간을 이해하고, 이를 자신만의 시각과 관점에서 바라보며 표현하고자 한다.

 

자신의 예술을 ‘매일매일 치열하게 살아가는 인간 실존에 대한 예찬’이라고 생각하며, 『나에게 하루는 기쁜 일도, 슬픈 일도, 우울한 날도 다양한 감정으로 다가오는 이벤트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감정을 빛과 색에 대비하여 비유하자면 모티브를 담은 거미줄에서 그 의미를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의 시선으로 본 거미줄에 있는 거미는 아슬아슬한 모습으로 비추어지지만, 거미에게는 평범한 실존의 일상이 될 것입니다.』 작가는 자신의 심경을 표현했다.

 

그러기에 이한경 작가의 작품을 보면 평범한 작업처럼 보이면서도 누구도 모방하기 어려운 독특한 화풍으로 이루어진 순도 높은 조형성을 담고 있기에 앞으로 기대되는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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