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타임즈 신재훈 기자 | 대구 중구는 6월 8일부터 9월 29일까지 문화시설인 북성로기술예술융합소 모루(서성로16길 92-1) 2층 전시실에서 새롭게 진행하는 기획전시인 ‘기술되지 않은 시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북성로에서 2016년부터 작가와 수년간 관계를 맺어온 기술자들의 삶의 순간들을 글과 함께 사진으로 기억하고 ‘북성로’라는 공간적 특징과 ‘기술자’라는 직업적 특성에서 기대되는 모습 그리고 그들의 인간적 면모들을 조명하는 사진 전시로 기획됐다.
또, 북성로에 소재하는 다섯 개 공장의 기술자를 주제로 한 사진뿐만 아니라 기술자 공장에서 공수해 온 테이블과 부품 오브제 등을 담아내 북성로를 이루어나간 이들이 누구이고 어떤 곳인가를 기억하고자 했다.
이번 기획전시의 오프닝 행사는 6월 8일 오후 2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전시 관람과 문찬미 작가와의 토크 시간이 마련된다. 행사 참여는 모루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2018년에 조성된 북성로기술예술융합소 모루는 1,000여 개의 공구상이 밀집해 있는 북성로에서 기술장인과 예술가들의 협업, 기술 전승 등을 통해 북성로 기술자산과 기술생태계를 지속·발전시키고자 마련된 거점 공간으로, 1층에는 다양한 공구가 구비되어 있는 공유공간인 메이커스 팩토리와 상설전시장(장인의 방)이 있고 2층에는 전시관(메이드인 북성로)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