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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최윤덕도서관,‘울림 : 함께 나누는 행복한 독서’운영

농아인 대상 독서프로그램, 농아인과 함께하는 문학기행 등

 

뉴미디어타임즈 한기수 기자 | 창원특례시 최윤덕도서관에서는 5월부터 12월까지 장애인 독서문화 프로그램 ‘울림 : 함께 나누는 행복한 독서’를 운영한다.

 

최윤덕도서관은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주관하는 ‘2024년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350만원을 지원받아 사)경남농아인협회 창원시지회 소속 농아인 11명과 창원시민을 대상으로 농아인 대상 독서프로그램, 농아인과 함께하는 문학 기행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앞서 최윤덕도서관에서는 4월 한 달간 점자 책갈피 만들기, 수어퀴즈 등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운영했고, 5월 8일에는 농아인들을 최윤덕도서관으로 초청하여 전문 수어통역사의 통역과 함께 도서관 서비스 안내, 자료실 탐방, 장애인 무료택배서비스 안내 등 도서관 이용교육을 실시했다.

 

참여 농아인 중 한 명은 “그동안 청각장애인들의 경우 수어통역이 없이는 도서관 이용에 대해 자세히 안내받기가 어려웠는데 이번 도서관 이용교육을 통해 다양한 도서관 서비스에 대해 깊게 알게 되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5월 29일부터 7월 31일 매주 수요일에는 총 10회에 걸쳐 그림책․동화책․동시 등을 함께 읽고 글쓰기, 책 만들기 등 다양한 독후활동을 하는 ‘농아인 대상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8월 17일에는 자녀와 부모 12팀을 대상으로 농아인 강사가 진행하는 가족체험행사가 열린다. 8월 28일부터 9월 11일 매주 수요일에는 박재삼 시인의 삶과 문학에 대한 강연을 듣고 사천 박재삼문학관 등을 탐방하는 ‘농아인과 함께하는 문학기행’도 개최한다.

 

구진호 도서관사업소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문화 취약계층인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독서 경험과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들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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