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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송우현 의원, 사직야구장, 구도 부산의 랜드마크로 재탄생하기 위한 제언

제언1. 야구장건립 전담팀 구성, 야구처럼 팀플레이 펼쳐야!

 

뉴미디어타임즈 한기수 기자 |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송우현 의원은 4일 열린 부산시의회 제321회 정례회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구도 부산의 랜드마크로 재탄생할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관해 부산시에 정책 제언했다.

 

부산시는 지난 21년 10월,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위해 롯데 구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23년 3월'사직야구장 재건축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마무리했다.

 

이후 24년 1월 행안부 타당성조사 완료, 24년 5월 지방재정영향평가를 추진했다.

 

그러나 대체구장이 결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24년 6월 완료 예정이던 ‘부산종합운동장 복합개발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중단됐다.

 

송우현 의원은 “재건축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는 듯 했으나, 대체 야구장이 결정되지 않아 이달 완료 예정이던 종합운동장 복합개발 용역이 중단되는 등 야구장 재건축 계획도 미뤄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공사비 조달문제도 남아있다.

 

총 사업비 3,262억원 중 국비 300억가량, 민간자본 817억, 시비 2,141억원 가량이다.

 

송 의원은 “국비 지원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고, 총 사업비의 30%가량을 롯데 구단 측이 부담해야 하는데, 구체적인 사업비 투자 협의도 진행해 나가야하는 숙제가 있다.

 

나머지 2천억원이 넘는 공사비는 부산시가 부담해야하는데 공사비 조달 문제에 있어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이 있는지도 묻고 싶다”며 “첩첩산중인 난제를 좌고우면하다가 부산시민의 숙원사업인 사직야구장 재건축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을지 염려스럽다”고 언급했다.

 

이에 송 의원은 첫째, 야구장건립 전담팀을 신설․운영하여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을 제안했다.

 

지난 20여년 간 전국에서 총 4군데 야구장 건립 추진이 있었다.

 

2014년 완공된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 2016년 준공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2019년 완공된 창원 NC파크, 2025년 준공 예정인 대전 한화 베이스볼 파크이다.

 

이들 지자체 모두 타당성조사 이후 또는 설계발주 이전에 6~8명의 ‘야구장건립 전담팀’을 구성하여 야구장 재건축 사업을 추진했다.

 

부산시도 ‘야구장건립 전담팀’을 구성하여 대체구장 부지 확보, 건립 추진 관련 발주 방식 논의, 국비 확보 등 현안 업무에 적기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둘째, 사직야구장이 시민 친화적 부산의 랜드마크가 되기 위해 재건축 추진 전반에 시민 참여방안을 모색할 것을 당부했다.

 

‘야구장건립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시민맞춤형 체육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야구장 건립 과정에 시민감독관들이 공사과정을 살펴야 한다고 언급했다.

 

시민 펀드 조성을 통해 시민이 주인 되는 야구장 건립이 될 수도 있음을 제안했다.

 

끝으로 송 의원은 “야구박물관, 키즈놀이콘텐츠, 스포츠테마공원 등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가족 문화 공간을 마련하고, 야구장 주변 종합운동장 복합개발을 통해 여가와 체육, 상업시설 등을 유치하여 1년 365일 찾는 부산의 핫 플레이스이자 시민친화적 공간으로 개발해야 한다”며 “부산시가 속도감을 잃지 않는 적극행정을 통해 사직야구장 재건축 준공이라는 홈런을 쳐주시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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