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타임즈 안용운 기자 | 조태열 장관은 5.24(금)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KOICA)을 방문, 다양한 개발협력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과 소통하고 현장에서 우리나라의 원조 활동을 대표하는 한국국제협력단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에는 해외봉사단, 다자협력전문가(KMCO), ODA 영프로페셔널(YP) 등 코이카 개발협력인재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협력 현장에서 활동한 국민들이 참석하여 청년 해외 진출 강화 방안에 대해 제언했다. 참석자들은 개발협력 현장에서의 활동이 개발도상국의 빈곤 감소와 삶의 질 개선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참석자들의 자아실현에도 도움이 된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다자협력전문가(KMCO) 활동이 국제기구 진출까지 이어진 경험, 해외 봉사단 경력을 살려 NGO에 취업한 경험 등 개발협력 활동이 일자리 진출로 이어진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해외 봉사단 활동 후 코이카 리턴 프로그램을 활용해 사회적 기업 창업에 성공한 참석자들은 정부의 개발협력 사업이 국내외 취업과 창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코이카 NGO 봉사단으로 미얀마에서 활동하고 리턴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지원을 받아 사회적 기업을 설립한 최용수 위커즈러브 대표는 'ODA 현장 경험 덕분에 성공적으로 창업을 할 수 있었다.'며, '우리 국민의 해외 취업 외에 창업에 있어서도 정부 차원에서 많은 지원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동티모르 KMCO로 활동한 바 있는 UNDP 서울정책센터 김영찬 거버넌스 팀장은 '외교부와 코이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커리어 개발 프로그램 덕분에 국제기구에 진출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역량 있는 우리 청년들이 국제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이러한 기회가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수영 경희대 국제개발협력 연구센터 영프로페셔널은 '개발협력 분야 취업을 희망하고 있지만 막막한 점이 많았다.'며, '김영찬 팀장, 최용수 대표 등 선배들의 사례를 거울삼아 경력을 쌓아 나가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 장관은 우리 국민들이 세계 각지의 개발도상국에서 민간 외교관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현지인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사고방식과 기술을 전수하고 상호 교류함으로써 우리나라 개발협력 생태계의 뿌리가 되어 왔다고 평가했다. 또한, 조 장관은 더 많은 청년들이 해외 개발협력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올해부터 코이카는 '청년 이니셔티브'를 발표, 더 많은 청년들이 해외 개발협력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봉사단 제도를 장기(1년)와 단기(6개월)로 개편했으며, 대학생들의 해외 봉사활동 참여 여건 개선을 위해 대학 학점인정제 협약 체결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또한, 외교부와 코이카는 국제기구 인사센터, 개발협력 커리어센터, 리턴 프로그램 등을 통해 청년들의 현장 활동 경험이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외교부는 개발협력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우리 국민들과 소통하며 ODA 정책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