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정명근 시장이 4월 15일 제암리·고주리 학살 106주년 추모 행사에 참석해 일제강점기 역사적 비극을 기억하고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월 15일은 105만 화성특례시민 모두에게 가슴 시린 날"이라며 "아픈 역사를 위로하는 오늘, 이학영 국회 부의장님과 순국선열의 후손 여러분과 함께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106년 전 화성 지역에서 일어난 3.1운동의 열기와 그에 따른 비극적 사건을 언급하며 "전국에서 가장 치열하게 전개된 3.1운동에 화성의 전 지역이 하나 되어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시장은 "가장 뜨거웠기에 더 잔혹했다"면서 "일제는 3.1운동의 주도자를 체포하고 강경하게 진압했으며, 제암리와 고주리에서는 인류 역사에 길이 남을 끔찍한 만행을 저질렀다"고 상기시켰습니다.
화성시는 지난해 독립운동기념관을 개관하여 지역의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 시장은 "우리는 이 참혹했던 비극의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기억하고, 후대에 올바르게 전달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앞으로도 역사의 증인으로서, 우리의 자랑스럽고 아픈 역사가 올바르게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