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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국제공항 화성 화옹지구 선정 놓고 갈등 격화

 

경기도가 최근 발표한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비전 및 추진방안 수립 연구용역' 결과에서 화성시 화옹지구가 공항 건설 후보지로 선정된 가운데, 지역 사회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경기도는 수원군공항 이전을 배제하고 순수 민간공항으로서의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국제공항추진단장은 화성시를 방문해 "일방적 밀어붙이기식 공항 건설은 절대 추진하지 않겠다"는 도지사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러나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최근 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추진 시민협의회 워크숍에서 "화성시의 전체 찬성률이 55%를 넘는다"며 "서부지역의 찬성률만 높이면 경기 민군통합국제공항은 자동으로 건설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수원시 재원만으로도 공항 건설이 가능하다며 TV 광고 방영 계획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수원군공항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화성시는 군공항 이전과 국제공항 건설 모두를 반대하고 있는데도 후보지로 선정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화옹지구가 후보지에서 제외될 때까지 지속적인 반대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범대책위는 특히 수원시의 입장에 대해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빌미로 수원군공항을 화성시로 이전시키려는 의도가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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