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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자이현 일품부인묘, 현기아카데미협회 풍수지리 현장답사

대만-한국 풍수지리학술교류 현기아카데미

 

2024년 8월 16일, 현기아카데미협회는 대만 자이현에 위치한 청나라 시대의 문화재이자 허문재 사장의 조상묘인 '일품부인묘'를 답사했다. 허문재 사장은 중화유경문화출판사 대표이자 중화역경학원 부이사장으로, 저서 종횡 오천년을 통해 중화문화 전승에 기여한 인물이다.

 

이번 답사에는 현기아카데미의 김기찬 회장, 임순재 학술원장, 이경희 감사, 차정순 강사가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엘로드를 사용해 묘의 기운을 측정했다. 사전 통역을 통해 두 곳의 기(氣) 위치에 대한 정보를 들었지만, 현기아카데미 일행은 직접 기운의 흐름을 찾기 위해 이 정보를 의도적으로 배제했다.

 

답사팀은 자리에 도착했을 때 안내 문구도 없고, 오토바이 상회만 보여서 상회 주인에게 묘의 위치를 물어봐야 했다. 그 결과, 과수원 한가운데 초라하게 자리 잡은 청나라 시대 문화재 '일품부인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임순재 사무총장은 "현재 무덤이 잠자고 있어 집안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며 집안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이에 현지 주민은 "무덤만 남기고 주변 땅을 오토바이 상회 사람에게 팔았다"고 답하며, 한국에서 온 답사팀이 이러한 사실을 알아냈다는 점에 놀라움을 표했다. 주민은 이 상황을 확인한 후, 현기아카데미팀에 대한 신뢰를 표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대만에서는 풍수지리에서 '기(氣)'가 매우 중요한 개념이다. 기는 우주와 자연의 에너지를 의미하며, 사람의 삶과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믿는다. 기의 흐름은 건축물의 위치, 방향, 그리고 주변 환경에 따라 달라지며, 이는 대만 풍수지리의 핵심이다. 대만 사람들은 전통적인 가치관을 중시하며, 조상과의 연결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조상의 지혜를 존중하고, 그들의 가르침을 삶에 적용하려는 노력이 묘지 관리와 같은 풍수지리적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답사는 지난 2023년 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것으로, 한국 풍수지리학자들의 실력을 대만 현지에서 다시 한 번 입증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현기아카데미협회는 앞으로도 대만과의 학술 교류를 통해 더욱 깊이 있는 공부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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