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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공항에서 발리 간다! 국제항공노선 운수권 확보

국토부, 24 심의에서 국제항공노선 운수권 배분 결정

 

뉴미디어타임즈 최성용 기자 | 그동안 인천공항에서만 운항하던 발리(인도네시아) 노선이 청주국제공항에도 만들어지게 됐다.

 

충청북도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24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30개 노선의 운수권을 11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으며, 이중 청주국제공항은 아래와 같이 노선에 대한 운수권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국토부의 배분대상 운수권 중 각지자체와 항공사의 관심이 집중된 노선은 발리 노선이었으며, 신혼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지역이고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여행수요가 이어지는 등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돼 어느 지방공항과 항공사가 운수권을 확보하느냐가 초미의 관심이었다.

 

결국 청주공항(티웨이 항공)과 김해공항(에어부산)으로 운수권이 배분되며, 청주공항은 우리나라 항공운송 역사상 최초로 발리노선을 취항하는 지방공항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국토부의 이번 결정은 최근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 청주공항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이 인정을 받은 것으로도 분석된다.

 

최근 2년 연속 최다이용객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청주공항은 올해 1분기 국제선 이용객 39만명을 기록하며 전년도 1분기(3만명)대비 13배나 증가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도 올해 연간 이용객 수를 476만명(국내선 317만, 국제선 159만)으로 예측하며 주차장 확대 및 여객터미널 확장 등 기반시설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티웨이 항공도 항공교통심의위원회의 평가시 좋은 평가를 받으며 발리노선 확보에 큰 역할을 했으며, 발리노선에 차세대 항공기로 평가받는 B737-8(189석) 투입이 가능하고 그동안 독점운항 해오던 대형항공사의 항공권 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가격을 책정할 수 있다는 점, 코로나19 이후 청주공항을 기반으로한 노선을 꾸준히 확대하며 청주공항의 이용객 증가세를 견인해 온 점 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 관계자는 “발리노선 이외에도, 현재 운항중인 마닐라 노선(에어로케이)과 울란바토르 노선(에어로케이, 티웨이)도 증편이 가능하게 되어 앞으로 청주공항에서의 국제선 운항 편수와 이용객수가 지속 증가 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도민의 관심이 많은 발리노선이 빨리 취항 할 수 있도록 항공사 측과 지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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