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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구시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취약계층 선착순 무상 지원

친환경 보일러는 열효율이 높아 미세먼지 저감 및 연료비 절감 효과가 탁월

 

뉴미디어타임즈 신재훈 기자 | 대구광역시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친환경 보일러 보급 확대를 위해 13억 6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2,300여 대의 설치·교체를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보일러란 표시가스 소비량 70kW 이하인 콘덴싱 가스보일러로, 열효율이 92% 이상으로 노후 보일러 대비 약 12% 정도 높아 연료비 절감에 도움을 주며, 겨울철 초미세먼지(PM-2.5) 생성의 주요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연간 87%, 일산화탄소는 70.5%, 이산화탄소는 19% 정도 감소시키는 효과를 나타낸다.

 

올해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지원사업은 지난해까지 지원해 온 일반가정은 제외됐으나, 저소득층이나 취약계층의 지원기준은 확대돼 1가구당 정부 보조금을 포함해 60만 원을 지원해 준다.

 

지원 대상으로는 기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장애인, 한부모 가족에 더해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인 다자녀(2자녀 이상) 가구와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사회복지시설, 공공임대주택이 포함된다.

 

또한, 환경부와 친환경 보일러 무상 교체 업무 협약을 한 보일러 제조·판매업체인 경동나비엔, 귀뚜라미보일러 2개사의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면 자부담 비용 없이 무상으로 교체가 가능하다.

 

다만, 선착순 지원이며, 현장 여건에 따라 일부 설치 비용이 발생될 수도 있다.

 

신청방법은 가정용 보일러 보조금 신청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빠른 접수가 가능하며, 관심 있는 보일러 제조사에 연락해 신청하거나 거주지 구·군청 환경 부서에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갖춰 방문 접수하면 된다.

 

허종정 대구광역시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친환경 보일러 교체는 에너지 절감뿐만 아니라,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효과가 큰 만큼 대구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취약계층 가구를 위한 올해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지원사업은 난방비 절감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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