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0 (금)

어제 방문자
4,467

대구

대구광역시, 지역기업 수출애로·규제 해결 합동간담회 개최

지역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애로 청취와 해소 방안 논의

 

뉴미디어타임즈 신재훈 기자 | 대구광역시는 기획재정부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과 함께 22일 성서산업단지 내 대구비지니스센터에서 지역 수출기업들을 대상으로 ‘2024년 제1차 기업 애로해결 및 규제개혁 합동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나성화 지원단 부단장, 대구시 관계부서장, 해외인증지원단, KOTRA 대구경북지원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본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특별지방행정기관 및 기업지원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메가젠임플란트, ㈜오대, ㈜써지덴트, ㈜멘티스, ㈜푸드웰, ㈜영풍, 품㈜를 비롯한 7개 지역기업으로부터 수출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대구광역시는 그간 산업단지 및 협·단체 위주로 개최해 온 간담회를 업종별·애로 내용별로 개편 운영해 부문별로 보다 심층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지역기업 간 원활한 정보 공유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지역 수출기업의 현장 어려움을 해소하고 해외 수주와 판로개척을 지원해 수출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기재부와 공동으로 열게 됐다.

 

이날 참여기업들은 ▲해외전시회 및 수출상담회 참여기회 확대, ▲현지 인허가 및 해외인증 획득 지원, ▲해외 바이어의 안정성 및 신용도 정보 제공 등 다방면의 지원을 요청했으며, 관계부서·기관에서는 다각적인 해결책 제시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수출 초보기업인 농업회사법인 품㈜의 축산 가공품 수출을 위한 수출작업장 등록이 장기간 지연되고 있다는 애로에 대해서는 담당 부처인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식약처를 통해 수출대상국 정부의 보완요청 사항을 안내하고, 기업의 보완자료를 해당 국가에 제출·설명해 수출작업장이 차질 없이 등록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으며, 업체에 진행 상황도 즉시 공유하기로 했다.

 

또한, 자동차부품에서 모발이식용 의료기기로 사업 확대·재편 후, 신규 의료기기 수출에 필요한 해외인증에 어려움을 호소한 ㈜오대에는 해외규격인증획득 지원센터 사업(중기부), 해외인증지원단 자문서비스(산업부), 의료기기 국제인증 종합지원센터(보건산업진흥원) 등 각 부처에서 시행 중인 해외인증 지원사업을 안내했다.

 

이 밖에도 수입부가세 납부유예 신청 간소화 등 행정절차 개선 및 중국 수출입 물품신고서 품목수 기재 제한(50개) 철폐,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에 대한 상호인정 약정(MRA)* 체결국 확대 등 다른 국가와의 협력체계 강화 등에 관한 다양한 건의가 있었으며, 현장에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와 법령·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관계기관 및 부처와 지속 협의해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나성화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부단장은 “수출을 준비 중인 초보기업은 외국정부의 수입 절차 제도가 생소해 수출 계약 성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하면서, “앞으로 수출 초보기업들이 원스톱 수출 119 현장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수출 애로를 많이 해결할 수 있도록, 인터넷 배너 광고 등 원스톱 119 홍보 방법을 다각화해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광묵 대구광역시 원스톱기업투자센터장은 “강화된 현장소통으로 기업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현장애로와 규제를 과감하게 해결해 지역업체의 해외 진출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