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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진천군, 신속한 산불 대응 위한 산불 진화임도 개설

 

뉴미디어타임즈 최성용 기자 | 진천군은 신속한 산불 대응을 위한 산불 진화임도 개설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산불 진화 임도는 기존의 임도 기능인 산림경영과 관리뿐만 아니라 기존 임도보다 넓은 도로 폭(최대 3m→5m)으로 조성되고 두 배 빠른 통행속도(20㎞/h→40㎞/h)를 도와 산불 진화 효율을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산불 진화에 필요한 물 공급을 위한 취수장과 산불 진화 차량이 방향을 돌리는 공간, 차량 간 서로 교행할 수 있는 대피소를 설치하는 등 대형 산불 위험이 있는 산림 내에 특화된 기준을 적용해 진화 작업이 편리하다.

 

군은 올해 임도 개설 예산으로 22억 원을 투입해 한반도지형 전망 공원으로 올라가는 기존 도로와 화산임도 등을 연계해 산불 진화임도 1.6km를 포함한 간선임도 2.1km, 작업임도 0.96km를 신규 개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실시설계, 계약심사 등 사전 절차를 마친 사업부터 5월 착공해 오는 11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며, 사업 완료 시 두타산에서 발생하는 산불을 신속하게 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군은 기존 임도의 안전한 유지 관리를 위해 4개 노선에 대해 구조개량과 유지보수 사업도 추진하고, 6월부터는 임도 관리원 4명을 투입해 임도 피해가 없도록 상시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체적인 임도 유지 관리를 위한 소형 굴착기와 임업 기계 장비 운전자 1명도 배치해 임도 노면과 배수로 정비를 연중 추진한다.

 

올해 임도 개설 사업이 마무리되면 군 임도는 전체 130km로 늘어나 각종 조림 사업과 임산물 반출, 산림병해충 방제, 산불 예방과 진화 등 산림경영 사업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임도 개설 사업으로 산림 재해 사전 대비는 물론 산사태 등 재해 복구사업비 절감에도 효과를 낼 것으로 예측한다”라며 “장마철인 6월부터는 임도 관리원을 상시 배치해 임도 변 고사목과 지장목 제거, 측구 배수로와 노면 정비 등을 진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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