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타임즈 안용운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4.17.(수)-4.19.(금) 간 한국을 방문 중인 에반 그린버그(Evan G. Greenberg) 미한재계회의 위원장*을 4.18.(목) 외교부 청사에서 면담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과 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한국전 참전용사이자 제4대 미한재계회의 위원장을 역임한 부친 모리스 그린버그*(Maurice R. Greenberg)에 이어 에반 그린버그 회장이 제9대 미한재계회의 위원장에 취임한바, 2세대에 걸쳐 한미관계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데 사의를 표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오늘날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하는 데 있어 한미 양국은 가장 핵심적인 파트너이므로, 한미동맹이 더욱 확대․강화되어 나갈 수 있도록 미한재계회의가 양국 정부-기업 간 소통과 협력을 촉진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린버그 위원장은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하고, 오늘날 더욱 강력해진 한미동맹이 계속해서 발전되어 나갈 수 있도록 기여해 나가겠다고 했다.
조 장관은 양국 기업들이 상대국에서 활발히 투자를 늘리며 양국 관계가 더욱 공고화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이러한 추세가 지속 유지되기 위해서는 미국의 , 상 우리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기업 활동의 불확실성이 최소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의 외국인 투자 지원 강화 조치를 설명하고, 미국 기업들도 한국에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미한재계회의가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서 조 장관은 한국인 대상 미국 전문직 비자 쿼터를 신설하는 것이 한미 양국 모두에게 이득이 된다는 점을 설명하고, 이를 위한 법안이 이미 미 의회 상․하원에 발의되어 있는 만큼 미 재계도 관심을 갖고 지지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린버그 위원장은 한미 간 교역․투자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양국 기업이 안정적으로 원활히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면서, 한국인 대상 전문직 비자 쿼터 신설도 지지한다고 했다. 아울러 디지털, 인공지능, 방위산업 등의 분야에서 양국 기업 간 협력 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조 장관과 그린버그 위원장은 그린버그 위원장의 최근 중국 방문 결과를 중심으로 주요 지역 및 글로벌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