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함께외국인지원센터는 지난 31일 유라시아 문화센터에서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출신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일마인드캠프를 개최했다. 교육부 인증 마인드 교육과 국립중앙박물관 관람으로 구성된 이번 캠프는 우리함께사회적협동조합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캠프 1부에서는 최원호 강사가 '고립'을 주제로 타인과의 교류와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참가 학생 중 2명의 여학생은 자신들의 고립 경험과 마음의 상처를 공유하며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러시아어권 학생들을 지도하는 김알리나 교사는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었다"며 지속적인 마인드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원호 강사 역시 "처음에는 부담이 있었지만, 학생들과 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공감에 놀랐다"며 "러시아 학생들의 순수한 모습에 감동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2부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견학이 진행됐다. 전문 해설사의 안내로 진행된 박물관 투어를 통해 참가자들은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함께외국인지원센터 홍순석 노어권 팀장은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에서 온 분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최원호 강사
추운 겨울,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함께외국인지원센터가 연말을 맞아 서울 중구 쌍림동의 유라시아 학교에 디지털 기기를 기증하며 다문화 교육 현장에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23일, 유라시아 학교 강당에서 진행된 기증식에서는 중고 디지털 TV 3대와 모니터 2대, 노트북 3대가 전달됐다. 이번 기증은 (사)월드브릿지와 처분이사센터(오만가지중고)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뜻깊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여러분은 진정한 산타클로스입니다." 김알리나 교감의 감사 인사에는 학생들을 위한 깊은 애정이 묻어났다. 서민우 우리함께외국인지원센터장은 "비록 새 제품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유라시아 학교를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유라시아 학교는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출신 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특별한 교육기관이다. 한국의 정규 교육과정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학생들을 위해 러시아 교과서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우리함께외국인지원센터는 국내 체류 외국인들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비자 신청부터 학교 입학, 취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