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사하구의 을숙도 초등학교가 지난 11월 22일부터 29일까지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사하구청과 유니세프가 공동으로 기획한 '찾아가는 세계시민교육(아동 권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은 3학년 학생들의 정서적 발달과 인간관계 회복에 중점을 두었다.
학교 관계자는 "3학년은 성격 형성에 가장 중요한 시기로, 학생들에게 배려, 존중, 인정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교육 취지를 밝혔다.
학생들은 교육을 통해 자신과 타인의 권리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고, 다양한 소통 방식을 배웠다. 특히 스트로크(비언어적 소통 방법)를 통해 상호 존중과 공감의 중요성을 학습했다.
교육의 핵심 활동으로, 학생들은 교실 내 학습권 보장을 위한 선언문을 직접 작성하고 낭독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보였다.
을숙도 초등학교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성숙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