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콘텐츠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창작물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기준 마련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디지털가치인증센터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AI 기반 디지털 콘텐츠 가치분석 기술을 개발하고, 창작물의 가치를 구조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팍스경제TV '클로즈업 기업현장' 인터뷰에서도 이 같은 기술 개발 방향과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김정균 디지털가치인증센터 대표는 "전통 미술품과 달리 디지털 창작물은 가치를 설명할 수 있는 체계적인 기준과 신뢰 구조가 충분히 마련되지 않아 그 가치가 제대로 이해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디지털 콘텐츠의 가치를 어떤 요소로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문제의식에서 기술 개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의 창의성, 예술성, 희소성 등을 구조적으로 분석해 콘텐츠를 보다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가치분석 체계를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가치인증센터가 개발 중인 기술은 디지털 아트와 AI 생성 콘텐츠, 영상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대상으로 창의성, 예술성, 기술성, 희소성, 서사성, 평판 등 여섯 가지 요소를 분석해 가치분석 리포트를 제공하는 구조다. 분석 결과는 콘텐츠의 가격을 산정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이 어떤 특성과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를 설명하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 대표는 "AI는 콘텐츠의 가치를 판단하거나 결정하는 역할이 아니라 다양한 요소를 분석해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도구"라고 말했다. 이어 "최종 해석과 판단은 창작자와 갤러리, 기관, 기업 등 활용 주체가 내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디지털 콘텐츠를 가격 중심이 아닌 분석 지표와 설명 구조를 바탕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기술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디지털가치인증센터는 앞으로 분석 리포트 기반의 협업 구조와 기록 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기관과 기업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창작자의 권리와 콘텐츠의 신뢰도를 보다 명확하게 설명하고 보호하는 방향으로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겠다. 국내 디지털 콘텐츠가 보다 투명한 기준으로 평가받고 글로벌 시장과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