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여수시의원, 광주⦁전남 통합, 여수국가산단 뉴딜 전제로 논의돼야

  • 등록 2026.01.21 14: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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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중심 전남 동부권 산업 뉴딜 공식 제안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송하진 여수시의원(무소속·미평·만덕·삼일·묘도 지역구)이 통합의 전제 조건으로 여수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전남 동부권 산업 뉴딜을 공식 제안했다.

 

송 의원은 21일 오전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전남 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이 아니라 산업 구조와 일자리, 인구 흐름, 지역의 미래를 재편하는 중대한 결정”이라며 “여수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동부권 산업 뉴딜 없이 추진되는 통합은 실질적인 효과를 담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여수국가산단이 처한 위기를 개별 기업 문제가 아닌 산업단지 구조 전반의 한계로 진단했다.

 

그는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여수국가산단의 쇠락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이를 산업의 축소와 정리로 관리할 것인지, 국가산단 전체를 전환·고도화하는 ‘뉴딜’의 기회로 만들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산업 뉴딜의 핵심은 새로운 산업 유치가 아니라 여수국가산단 자체의 전면적인 재정비다. 항만·도로·공동 파이프라인 등 노후화된 SOC를 정비하고, 산단 구조를 재편한 뒤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기존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근 통합 논의 과정에서 거론되는 수소 산업과 소재·부품·장비 산업에 대해서는 “목표가 아니라 결과”라고 선을 그었다. 송 의원은 “국가산단의 물적·인적·구조적 기반이 먼저 뉴딜돼야 수소 산업과 소부장 산업도 지속 가능한 체계로 확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율촌산단에 대해서는 여수국가산단과 연계된 보완 축으로서의 역할을 언급하면서도 “동부권 산업 전략의 중심은 분명히 여수국가산단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이어 ▲여수국가산단 중심의 전남 동부권 산업 뉴딜을 통합의 전제 조건으로 명시할 것 ▲SOC 정비와 구조 재편, AI 기반 산업 고도화를 포함한 국가산단 뉴딜 구상을 통합 논의의 공식 의제로 채택할 것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재정 투입 방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문제 제기는 통합을 반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전남 동부권 산업을 살리는 통합인지 여부를 묻는 것”이라며 “여수국가산단 뉴딜 없는 통합은 공허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진철 기자 jeong344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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