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덕구의회 유승연 의원(무소속, 회덕·신탄진·석봉·덕암·목상동)이 초고령사회에 맞춰 노인정책의 개선을 주문했다.
유승연 의원은 17일 제290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신노년층은 문화생활과 여가 경험이 풍부하고 은퇴 뒤에도 배움과 소통을 바라는 세대”라면서 “그럼에도 대표 노인 여가시설인 경로당의 운영 방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실제 보건복지부 노인실태조사에선 경로당 이용 이유가 친목 도모와 식사 서비스가 주를 이룬다는 결과가 나왔다”면서 “경로당이 여가시설로서의 기능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부 지자체 경로당에선 교육·일자리·사회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서울 중랑구 화랑마을 시니어센터-노인 일자리 발굴, 교육·훈련 프로그램 제공 △담양군 중년 쉼터-소통 공간·북카페 등 운영 △부산 하하센터-사회 기여 활동 지원 등을 소개했다.
또 “현재의 경로당은 활동 중심의 여가를 원하는 어르신들의 수요를 담아내는 데 한계가 있다”며 “신체활동과 정서·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일부 여가기능을 보완하는 돌봄건강학교와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유승연 의원은 “초고령사회 정책의 핵심은 경로당을 중심으로 어르신들의 일상적인 여가 활동이 이어지고 돌봄까지 자연스럽게 연계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어르신들이 지역 안에서 배우고 소통하며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