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특별시의회 이효원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16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출입상주기자단 선정 2025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상식은 지방의회의 핵심 책무인 행정사무감사를 언론의 시각에서 점검하고, 그 성과를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 시상식은 서울시의회 11개 상임위원회별로 각 1명씩만 우수의원을 선정하는 엄격한 기준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해 8월부터 후반기 교육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며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쳐왔으며, 지난달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이번 수상은 교육청 예산 집행의 타당성과 정책 실효성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실질적 대안을 제시한 점이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교육 현안 전방위 점검
이 의원은 지난달 행정사무감사에서 다양한 교육 현안을 집중 조명했다. 고교학점제 및 내신 5등급제 실시로 인한 고액 컨설팅과 불안 마케팅 횡행 문제를 지적했으며, 급변하는 교육 정책으로 인한 학생 자퇴 데이터 구축을 당부했다.
또한 공립유치원 통학버스 운영률 저조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폐교 부지를 지역 자산으로 활용하는 매뉴얼 마련을 촉구하는 등 교육청 전 실국에 대한 꼼꼼한 감사를 진행했다.
교권 보호와 학생 안전 강조
교권 보호 문제에서도 이 의원의 활약이 돋보였다. 중대 범죄를 저지른 교원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하고, 교권 침해 시 분리 지도 미시행 사유를 지적했다. 교원치유센터 상담 건수 폭증을 통해 교권 보호의 현실적 문제를 검토하고 대안을 제시했으며, 초등 및 특수학교 전문상담교사 미배치 문제를 지적하며 학생 정신건강 지원 사각지대 해소를 요구했다.
작년 질의 후속 조치 점검도 눈길
올해 감사의 특징은 작년 질의에 대한 후속 조치를 꼼꼼히 점검했다는 점이다. 딥페이크 발생 시 피해학생 보호 조치 미흡 문제, 어린이 놀이시설 탄성포장재에서 1급 발암물질 검출에 대한 조치, 혁신교육대학원 운영 과목의 부적절성 지적 및 예산 감액 요구 등을 통해 교육청의 책임 있는 대응을 이끌어냈다.
이 의원은 "시민의 눈과 귀 역할을 해온 출입상주기자단이 직접 행정사무감사 활동을 평가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감사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언론의 시선이 담긴 결과인 만큼, 상의 무게를 느끼며 더 큰 책임감을 갖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의정 활동은 행정의 현주소를 시민 앞에 비추는 거울"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문제를 드러내고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 서울시 및 교육청 정책 파수꾼으로서 더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