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2025 지역먹거리 지수’ 4년 연속 대상… 전국 최고 로컬푸드 도시로 자리매김

  • 등록 2025.12.10 10: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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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종합타운·공공급식·도시 소비자 판로 확대 성과 결실… 농민·소비자 상생 모델 구축

 

청양군이 ‘2025년 지역먹거리 지수 평가’에서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전국 최고의 로컬푸드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전국 15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생산·유통·소비·안전성 등 14개 항목을 종합 평가한 이번 심사에서 청양군은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다시 획득해 지난 9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 대상을 수상했다.

 

청양군의 지속적인 성과는 민선7기부터 일관되게 추진해온 청양형 푸드플랜에서 비롯된다.

 

2019년 농촌공동체과를 신설하며 제도 기반을 세운 군은 안정적 생산 기반 구축, 도시 소비시장 확대, 먹거리 복지 실현, 공동체 기반 확산, 실행체계 전문화 등 5대 분야와 11개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지역 먹거리 정책을 정교하게 발전시켜 왔다.

 

기획생산 체계 확대, 품목별 가격 안정 장치 마련, 공공급식 기반 확충, 조직적 거버넌스 구축 등이 차례로 결실을 거두며 로컬푸드 정책의 안정적 구조가 만들어졌다.

 

특히 2023년 준공된 먹거리종합타운은 청양군 푸드플랜의 중심축으로 기능하고 있다.

 

공공급식지원센터, 농산물가공센터, 안전성분석센터 등 8개 시설이 집적된 이 플랫폼은 생산·가공·검사·유통·공급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시스템을 완성했다.

 

청양군은 모든 출하 농산물에 대해 잔류농약 463종과 중금속 2종을 검사하는 의무화 제도를 시행하면서 먹거리 안전의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2025년 11월 기준 2,834건의 검사가 실시되며 ‘청양산 먹거리는 믿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도시 소비자와의 연결도 강화되고 있다.

 

대전 현대아울렛의 로컬마켓과 판촉행사는 안정적인 성과를 냈으며 롯데백화점 대전점 특산물관의 상설 매장은 상시 판매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평택·태안 등 타 지자체와의 상호 공급 협약, 한살림 협동조합과의 공동 운영 매장 등 협력 모델도 확대되며 판매 경로는 한층 다변화됐다.

 

2025년은 청양군 푸드플랜이 한 단계 더 도약한 해로 평가된다.

 

특히 먹거리 복지·도시 시장·관계시장 확장 등 전 분야에서 확실한 성과가 확인됐다.

 

우선 취약계층을 위한 먹거리 복지 분야가 크게 강화됐다.

 

260여 명에게 주 2회 반찬을 배달하고 90개 경로당에 주 1회 청양산 식재료를 공급했으며 50개소에는 완조리 도시락을 제공했다.

 

아동·청소년 단체 118명에게는 로컬푸드를 활용한 건강 간식을 지원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체계를 강화했다.

 

농식품 바우처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이 건강한 식재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것도 2025년의 중요한 성과다.

 

청양먹거리 직매장 3곳은 지역을 대표하는 판매 거점으로 성장했다.

 

대전 학하점은 올해 1~11월 23억 원, 괴정점은 3.4억 원, 탄방점은 3.6억 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직매장의 매출 확대는 기획생산 농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구조가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공공급식 확대도 주목할 만하다.

 

경로당 140개소, 지역아동센터, 복지관, 대학, 군청 등 다양한 기관에 청양산 식재료 공급이 확대됐고 정부청사·수자원공사 등 관외 공공급식처 8개소에도 안정적으로 납품이 이루어졌다.

 

관계시장 확대는 2025년에만 254개소로 늘었고 누적 매출은 381억 원에 달했다.

 

이는 청양 농산물이 지역 경계를 넘어 전국 소비시장으로 확실히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먹거리종합타운도 2025년을 기점으로 기능이 더 고도화된다.

 

홍보교육관이 6월 개관하며 소비자 교육·도시 연계 프로그램·체험형 콘텐츠가 확대될 예정이다.

 

이 시설은 단순한 생산·공급의 공간을 넘어 청양 먹거리 정책의 철학을 전달하는 교육·홍보 플랫폼으로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

 

거버넌스 체계 역시 강화됐다.

 

먹거리위원회 운영을 확대해 민간 주도의 정책 참여를 유도하고 주민자치와 연계한 먹거리 문화 확산 활동을 추진했다.

 

지역활성화재단의 중간지원조직 기능도 체계적으로 운영되며 정책 실행력은 한층 강화됐다.

 

김돈곤 군수는 “푸드플랜은 농민과 소비자가 함께 웃는 정책이며 2025년의 성과는 청양형 푸드플랜이 더 넓은 지역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양은 작지만 작지 않은 일을 해냈다. 이제는 전국 어디에서나 청양의 먹거리 시스템을 만날 수 있도록 그 기반을 더욱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정진철 기자 jeong344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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