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군이 원도심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홍성명동상가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홍성읍 오관리 398-8번지 일원(구 김밥천국 부지)의 지장물 철거 공사를 완료하고, 해당 부지를 지역 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이번에 철거된 공간은 명동상가와 홍성상설시장 진입로에 위치해 평소 유동 인구가 많고 주차 수요가 폭발적인 곳이다. 군은 본격적인 공영주차장 착공에 앞서, 확보된 부지를 방치하지 않고 즉시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함으로써 상가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 23일 철거 완료 현장을 직접 찾은 이용록 홍성군수는 단순한 부지 개방을 넘어선 ‘안전한 주차 환경’ 조성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 군수는 현장을 점검하며 “철거 부지를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하는 기간 동안 장마철 집중호우나 겨울철 폭설로 인한 군민 불편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집수정 설치 등 우수처리 계획을 면밀히 재검토하여 침수 피해나 물고임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원천 차단하라”고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군은 철거 부지의 환경 정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레벨 측량을 통해 필요한 곳에 집수정과 임시 우수관로를 설치하는 등 보강 공사를 거쳐 쾌적한 주차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향후 잔여 토지 매입과 추가 철거 작업도 신속히 추진해 원도심 활성화와 주차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12월초까지 주차라인 설치 및 안전 시설 보강을 마치고 임시주차장을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