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조에 달한 기후 위험에 대응하는 선구적인 도시 기후-보건 위험 해법 선보이면서 남반구에 새로운 길 제시

  • 등록 2025.11.02 03: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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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발간된 랜싯 카운트다운 차이나(Lancet Countdown China) 보고서에 따르면 13개의 기후-보건 위험 지표 중 8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베이징에서 열린 이 보고서 발표회에서는 회복력 있는 저탄소 도시 개발에 관한 확장성 있는 전략이 제시됐다.

 

베이징 2025년 11월 2일 -- 중국의 13개 주요 기후-보건 위험 지표 중 8개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실정에 비춰봤을 때, 10월 31일 칭화대학교에서 발표한 2025 랜싯 카운트다운 차이나 보고서는 회복력 있는 저탄소 도시 개발에 관한 귀중한 교훈을 준다.

 

'도시 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Empowering Cities for Synergistic Action)'이라는 주제로 세계 도시의 날(World Cities Day)을 기념해 공개된 이 보고서는 각 도시를 전례 없는 수준으로 상세 분석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심각한 평가 결과 오차와 개별 도시가 직면한 고유한 위험을 설명한다. 칭화대학교의 랜싯 카운트다운 아시아 센터(Lancet Countdown Asia Centre) 소장인 차이 웬지아(Cai Wenjia) 교수는 "기후 적색경보가 곳곳에서 울리고 있는 와중에도, 랜싯 카운트다운은 무감각해진 대중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각 도시에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고충을 토로하면서, "랜싯 카운트다운의 분석에 따르면 공중 보건에 중점을 둔 기후 대책은 경제 발전의 걸림돌이 아니라 오히려 성장 촉진제 구실을 한다"고 주장했다.

 

아시아 지역에 의미심장한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아시아 국가에서는 연평균 20일(2022~2024년 기준)의 폭염이 발생하고 있으며, 그중 16일은 기후 변화에 원인이 있다.
  • 기후 위험 신호가 끊이지 않자, 대중이 위험에 둔감해지면서 위기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 도시마다 다른 기후-보건 위기에 직면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 평균화는 오히려 각 지역의 심각한 취약점을 가리는 맹점을 야기하고 있다.
  • 과학적 연구는 각 도시의 가장 시급한 문제와 괴리되어 있으며, 경제적인 해결책은 턱없이 부족하다.
  • 공중 보건에 중점을 둔 기후 대책은 경제 발전을 저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촉진한다.

 

이 보고서는 도시를 기후-보건 위험의 진원지이자 해결책의 원동력으로 지목하고, 사람 중심의 조기 경보 체제 개발부터 스마트 시티 계획에 보건을 반영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가장 시급한 5가지 대책을 제안하고 있다.

 

보고서 발표회에는 싱가포르, 인도, 호주, 중국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실질적인 도시의 기후-보건 위험 해결책을 논의했다. 또한 새로운 자금 조달 방안도 부각되었다. AIIB(Asian Infrastructure Investment Bank)는 보건과 자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프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고, APPH(Asian Venture Philanthropy Network)는 기후 변화에 대한 적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사용되는 아시아 최초의 자선기금인 클라이밋x헬스 라이트하우스 펀드(Climate x Health Lighthouse Fund)을 소개했다.

 

WHO 아시아태평양 환경보건센터 소장 산드로 데마이오(Sandro Demaio) 박사는 "이 보고서가 개별 도시 차원에서 밝혀낸 증거는 지방 정부가 계획 단계에서 실행 단계로 나아갈 때 반드시 참고해야 할 정보이다"라고 평가했다.

 

보도자료 전문은 https://www.thelancet.com/journals/lanpub/article/PIIS2468-2667(25)00230-0/fulltex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소은 기자 ssony46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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