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가 교육(Learning)과 휴양(Vacation)을 결합한 체류형 교육모델‘런케이션(Learncation)’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지난해 7월부터 본격 추진해 온 '런케이션'을 법적으로 공식 브랜드화해 제주형 미래교육 모델의 공공성과 정책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상표권 출원을 위해 지난 9월에는 도민과 대학생 778명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46.2%가 선택한 디자인을 최종 선정하고 출원을 진행했다.
이번 출원으로 제주도는 ‘런케이션’이라는 독창적 브랜드의 법적 보호와 함께 타 지역이나 기관의 유사 명칭 사용을 방지함으로써 제주만의 차별화된 교육관광 모델을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확보된 상표권과 이미지 디자인을 ‘런케이션’ 관련 사업 전반에 폭넓게 활용할 계획이다.
교육·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런케이션’ 브랜드를 통합적으로 사용하고, 도민과 기업, 학교가 함께 참여하는 체류형 교육 프로그램을 확산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공식 브랜드 이미지를 각종 홍보물과 프로그램 운영에 적용해, ‘배우며 쉬는 새로운 제주형 교육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 제주도는 2025년부터 5년간 총 2,500억 원을 투입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글로벌 K-교육·연구 런케이션 플랫폼 조성사업'을 대표과제로 추진 중이다.
도내 3개 대학(제주대, 제주관광대, 제주한라대)이 주도한 런케이션 프로그램은 28건이 운영됐으며, 국내외 122개 기관과 1,0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평균 체류기간이 5.2일로 내국인 평균 관광 일정보다 길게 나타나 지역 체류형 관광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런케이션’은 제주의 새로운 교육 브랜드로, 자연 속에서 배움과 휴식이 공존하는 세계적 교육도시 모델”이라고 “이번 상표권 출원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다양한 인증 프로그램과 콘텐츠 개발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