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정원박람회, 천만 방문객 찾은 서울시 텐 밀리언셀러 등극

  • 등록 2025.10.27 12: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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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위주 생활권 공원에서 ‘찾아가는 공원’으로 재탄생…2030 젊은 층의 방문객 늘어

 

서울시는 5월 22일 보라매공원에서 개최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개막 158일째인 26일, 누적 방문객 천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12만 평 규모 부지에 111개 정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로 조성된 이번 정원박람회는 개최 초반부터 주목을 받았다. 개막 10일 만에 111만 명이 다녀가 2년 연속 서울시 밀리언셀러 행사로 자리매김했고, 지난해 146일간 총 780만 명이 다녀간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기록을 123일 차 만에 넘어서는 등 역대급 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정원박람회를 통해 보라매공원은 인근 주민 위주로만 이용되던 생활권 공원에서 멀리서도 시간을 들여 찾아가는 새로운 명소로 재탄생했다.

 

보라매공원 방문객 수는 박람회가 열리기 전인 지난해 동기간보다 2.6배 증가했고, 특히 개막 첫 2주는 지난해 대비 5배 이상(413% 증가)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젊은 층의 방문도 늘어났다. 서울시가 박람회 개최 전후 보라매공원을 찾은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개최 전 조사에선 ‘60대 이상 55%, 50대 12%’로 중장년층이 많았던 공원 방문객 연령대가 개최 후 ‘60대 이상 18%, 50대 15%, 40대 22%, 30대 20%, 20대 16%’로 다양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라매공원 내는 물론 주변 상권도 덩달아 활기를 띠었다. 행사 개최 후 9월 30일까지 박람회장 주변 도보 20분 내 상권의 신용카드(신한카드 기준)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식당·카페·패스트푸드점 등 요식업, 편의점·마트·슈퍼마켓, 주점, 화장품·패션잡화, 주유소, 숙박, 전자상거래 등의 업종을 포함해 진행됐다.(출처: 서울시 데이터전략과 데이터 분석 결과 제공)

 

시는 박람회를 찾은 발걸음이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에 이어질 수 있도록 동작구·관악구, 한국외식업중앙회와의 업무 협약을 맺고 주변 상점들과 ‘스탬프투어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공원 내 상행위를 금지했던 규제를 서울시가 제한적으로 허용하며(규제철폐 5호) 운영될 수 있었던 행사장 내 다양한 먹거리·판매 부스 또한 이번 박람회의 흥행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6가지 유형(푸드트럭, 정원산업전, 서로장터, 플리마켓, 장애인 행복장터, 정원카페)으로 운영된 ‘정원마켓’의 총매출액은 약 21억 5천만 원(9월 30일까지 기준)으로 참여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와 매출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정원박람회의 인기는 온라인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서 총 6,304건(10월 23일 기준)의 글이 게시되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보라매공원이 몰라보게 바뀌었다”, “이제 보라매공원이 많은 사람이 찾는 명소가 됐다”, “소문난 잔치에 볼거리가 아주 가득했다”, “이번주가 끝이라 아쉬웠는데 연장됐다니 기분 좋다” 등 시민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한편, 시는 20일까지였던 행사를 시민들의 호응과 가을 강우로 인한 아쉬움 등을 고려해 특별 연장 운영하고 있다. 11월 2일까지 이어지는 정원박람회에서는 ‘가을 국화존’, ‘양양분재협회 작품전시’, ‘보라매 국화꽃 한잔(시음회)’ 등 가을 특화 프로그램을 추가로 선보이고 있다.

 

팝업 전시, 정원마켓, 프로그램은 행사와 함께 종료되지만 보라매공원에 조성된 대부분의 정원은 계속 만나볼 수 있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이번 박람회에 무려 천만 명의 발걸음이 닿았다니 감개무량하다”라며, “천만이라는 숫자보다, 즐거워하시던 시민분들의 표정이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시민분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그런 일상의 행복을 드리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최인철 기자 sony46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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