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추진하는‘2025 장르별 시장 거점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오는 10월 27일 중앙컨벤션홀(대구 북구 호암로 51)에서 ‘2025 대구 글로벌 오페라 마켓’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 후원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핵심 추진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2025 대구 글로벌 오페라 마켓’은 오페라 산업의 국제 협업, 공동제작, 해외 유통을 촉진하는 B2B 교류 플랫폼으로, 예술성과 산업성을 아우르는 새로운 오페라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내외 극장, 프로듀서,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한국 오페라의 국제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대구는 단순한 공연의 도시를 넘어 오페라 산업의 허브 도시이자 세계 시장을 연결하는 오페라 중심 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주제로 열리는 1부 포럼은 세계 오페라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국제 포럼으로, 오전 세션으로 진행된다. ▲국제음악콩쿠르연맹(WFIMC)과 클랑프롬 빈의 대표인 피터 파울 카인라트(Peter Paul Kainrath)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아슬리코 꼬모극장의 바르바라 밍게티(Barbara Minghetti) 예술감독, ▲오페라 유로파 오드레 융헤르스(Audrey Jungers) 매니징 디렉터, ▲에스티 콘서트의 케르투 오로(Kertu Orro) 대표가 각각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2부 패널토론에서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특화 콘텐츠 개발을 위한 중장기 발전방안’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된다. 단국대학교 문화예술학과 손수현 교수가 사회를 맡았으며 ▲국립극장 박인건 극장장, ▲광주시립오페라단 최철 단장, ▲영남 오페라단 이수경 단장, ▲대구음악협회 이상직 회장, ▲대한민국 오페라단 연합회 김수정 이사장, ▲대구정책연구원 오동욱 정책실장, ▲대구오페라하우스 정갑균 관장이 토론자로 참여하여 대구오페라하우스 지역 오페라 산업의 발전방향, 국제공동제작 및 차세대 성악가 육성 전략등을 중심으로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대구 국제 오페라 유통 마켓’은 국내외 오페라 극장와 제작단체, 프로듀서, 예술경영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B2B 오페라 산업 교류의 핵심 섹션이다. ▲해외 극장장 레퍼토리 피칭, ▲국내 극장장 레퍼토리 피칭, ▲부스운영(20개소), ▲스피드 데이팅(1:1 미팅)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특히 부스에서는 국내에서는 쉽게 만나기 어려운 해외 유수 오페라 극장의 극장장 및 캐스팅 디렉터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1부 주제발표의 4개의 극장장 및 캐스팅 디렉터를 포함하여 ▲이탈리아 페라라 시립극장 마르첼로 코르비노(Marcello Corvino) 예술감독, ▲뉴오페라 싱가포르 정애리 CEO&예술감독, ▲이탈리아 질리오 푸치니 극장 조르지오 라자리니 관장, ▲캐나다 런던 웨스턴 음악대학교 마이클 킴(Michael Kim) 학장까지 총 8개의 기관이 부스 및 1:1 스피드 데이팅에 참여한다.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관람의 축제를 넘어, 국내외 오페라 시장의 마켓 허브로 나아가며, 국내 오페라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극장, 예술가, 제작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감으로써, 대구가 오페라 산업의 중심이자 글로벌 네트워크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구오페라하우스는 한국 오페라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지역 예술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