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예식장 이용(추천) 의향 있다 82.2퍼센트(%)… 부산시, '나의 사랑, 나의 결혼' 적극 추진

  • 등록 2025.10.20 08: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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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10.19. 공공예식장(부산시민공원)에서 '나의 사랑, 나의 결혼' 4쌍의 결혼식 열려

 

부산시는 결혼하기 좋은 부산 조성을 위한 '부산시민 결혼문화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는 시 건강가정지원센터와 협력해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7일까지 온라인으로 결혼식 문화에 대한 인식, 공공예식장 인지도,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시민 의견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합리적이고 가치 있는 결혼문화를 조성하고 공공예식장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사에는 부산시민 2천843명이 응답했으며, 주요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요즘의 결혼식 문화(절차·비용 등)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1점(총 5점 만점) ▲부산 공공예식장에 대한 인지도는 ‘안다’ 2천305명(81.1%) ▲향후 공공예식장을 이용하거나 추천할 의향이 있는 응답자는 2천338명(82.2%)으로 나타났다.

 

공공예식장 이용 의향의 주요 이유로는 합리적인 비용과 허례허식이 줄어드는 점이 꼽혔다.

 

반면, 예식 분위기에 대한 낮은 기대치나 주변의 인식 등으로 공공예식장 이용을 꺼리는 응답(505명, 17.8%)도 있어, 이용률 제고를 위한 개선 과제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민이 추천하는 공공예식장으로는 바다와 관련된 곳으로 ▲동백섬(해운대) ▲광안리 ▲태종대 등이 많았으며, 이 외에도 ▲부산시청 ▲북항친수공원 ▲삼락생태공원 등 다양한 의견이 접수됐다.

 

한편, 지난 주말(10월 18~19일) 시 공공예식장인 부산시민공원에서 '나의 사랑, 나의 결혼' 사업으로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다.

 

경제적 부담이나, 특별한 사연으로 결혼식 지원을 신청한 예비부부 4쌍이 뜻깊은 예식을 치렀다.

 

이번 결혼식은 시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주관하고 케이비(KB)국민은행이 사회공헌사업으로 후원했다.

 

지난 8월 진행된 공모를 통해 선정된 4쌍의 커플이 가족, 시민들의 축하 속에 결혼식이라는 생애 가장 특별한 순간을 예쁜 추억으로 만들었다.

 

각각의 사연은 ▲부산토박이 커플의 공장식 예식에서 벗어나 반려견과 함께한 ‘우리다운 결혼식’ ▲특별한 사연으로 ‘9년을 기다린 결혼식’ ▲청소년과 어르신을 보살피는 교사와 사회복지사 새내기 커플의 ‘힘찬 출발 예식’ ▲글로벌 커플, 그들의 데이트 장소에서 ‘뜻깊은 결혼식’이다.

 

그 중 ‘우리다운 결혼식’의 신부 김 씨는, “어렸을 때부터 나만의 결혼식을 꿈꿔왔는데, 오늘 이렇게 멋진 곳에서 결혼하게 돼 우리 부부에게 큰 힘이 됐다. 이 감사한 마음으로 앞으로 베풀며 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시는 11곳의 공공예식장 외에도 공공시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방하는 등 '나의 사랑, 나의 결혼*' 사업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3월 동구 이바구복합문화체육센터를 공공예식장으로 추가한 데 이어, 부산시민이 추천한 곳 등의 장소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신규 공공예식장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예비부부에게 공공예식에 관한 기획부터 진행까지 각종 정보와 전문 상담(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 기관 2곳(그린웨딩포럼, ㈜지앤지하우스)과 함께 부산만의 특색 있는 결혼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공공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예비부부에게 예식비용(꾸밈비용, 대관료, 촬영 등) 최대 100만 원을 실비로 지원하는 '작은 결혼식' 지원사업과 '예비부부 결혼검진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결혼하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박설연 시 여성가족국장은 “우리시는 결혼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부담 없이 뜻깊고 가치 있는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도록 '나의 사랑, 나의 결혼' 사업을 추진한다”라며, “공공예식장이 단순히 저렴하다고 평가절하되지 않고, 합리적이고 가치 있는 결혼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과 청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최인철 기자 sony46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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