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박물관, 《거장의 비밀: 셰익스피어부터 500년의 문학과 예술》 개최

  • 등록 2025.09.29 08: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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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전시, 부산 시민은 현장 구매 시 할인 혜택 제공

 

부산시립박물관은 영국 국립초상화미술관과 협력하여 대규모 교류기획전 '거장의 비밀: 셰익스피어부터 500년의 문학과 예술'을 내일(30일)부터 내년(2026년) 1월 18일까지 111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셰익스피어 ▲찰스 디킨스 ▲제인 오스틴 ▲아서 코난 도일 ▲제이케이(J.K.) 롤링 등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영국 문학 거장 78인의 초상화와 친필원고, 편지, 초판본 등 총 137점을 선보인다.

 

전시 첫날인 9월 30일 오후 2시에는 영국 국립초상화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캐서린 맥레오드(Catharine MacLeod)가 전시 기획 배경과 주요 작품 5점을 직접 소개하는 특별 갤러리 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는 영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삶과 문학적 여정 그리고 그들이 마주했던 수많은 도전의 순간을 5가지 주제로 나누어 살펴본다.

 

▲[1부, 작가를 찾아서_글, 초상, 그리고 삶] 초상화, 원고, 편지로 드러나는 작가의 모습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살펴본다.

 

▲[2부, 위대한 여정_거장이 되기까지] 문학 거장으로 성공하기까지의 시련과 노력, 출판 과정, 그리고 영광의 순간을 소개한다.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고, 책을 세상에 내놓기 위한 과정과 그 성취의 순간을 담은 초상화를 만나볼 수 있다.

 

▲[3부, 억압과 검열, 그리고 저항_장벽에 맞선 작가들] 정치·사회적 억압과 편견 속에서도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자 한 작가들의 도전과 저항을 조명한다.

 

▲[4부, 명성_빛과 그림자] 성공의 상징이지만, 때로는 작가들이 벗어날 수 없는 제약이 되기도 한 명성의 빛과 그림자를 보여준다. 대표작과 캐릭터의 그늘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작가들의 고뇌를 들여다본다.

 

▲[5부, 글의 힘_세상을 바꾸는 글쓰기] 『유토피아』의 토머스 모어부터 반전(反戰) 시인, 여성 해방과 이민자의 목소리를 대변한 작가들과 작품을 소개한다.

 

주목할 주요 전시품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전집, 『퍼스트 폴리오(First Folio)』이다.

 

1623년 셰익스피어 사후 동료들이 그의 희곡을 집대성해 출간한 책으로, 이번 전시에서 국내 최초로 실물이 공개된다.

 

이 외에도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 친필원고,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스 시리즈 『베일을 쓴 하숙인』 친필원고, ▲2019년 부커상 수상작 『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 원고 ▲제이케이(J.K.) 롤링이 친필삽화가 담긴 해리포터 초판본 등 영국 문학 거장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귀중한 자료들이 전시된다.

 

한편, 이번 전시는 ▲영국 국립초상화미술관을 비롯해 ▲블랭키 하우스 도서관 ·박물관, ▲더럼대학교, ▲리즈대학교, ▲노팅엄대학교, ▲피터 해링턴 희귀본 서점 등 주요 기관과 개인 소장가의 협조로 성사됐다.

 

전시는 유료로 진행되며, 관람료는 성인 기준 15,000원이다. 부산 시민은 현장 구매 시 2,000원이 할인된다.

 

추석 연휴 기간(10.3.~10.9)에는 부산박물관을 방문하여 현장 구매 시 정가 대비 30퍼센트(%)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권을 구입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시회 사무국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주한영국대사 콜린 크룩스(Colin Crooks)는 “영국의 문학과 초상화 예술의 풍부한 유산을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를 맞아 양국간 문화교류를 더욱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이번 교류기획전 개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특히 전시관 로비에 마련된 영국대사관·영국관광청(VisitBritain)이 함께 마련한 포토 공간(부스)를 통해 관람객들이 영국의 문화적 매력을 직접 체험하고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정은우 부산시립박물관장은 “세계 최초의 초상화 전문 미술관인 영국 국립초상화미술관과 협력해 문학사의 주요 순간들을 부산 시민께 소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전시가 거장들의 인간적인 고뇌와 열정을 마주하고, 문학과 예술의 깊은 감동을 느끼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최인철 기자 sony46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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