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의회 배두영 의원은 지난 16일 제29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진행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연천군의 공공예식장 설립 필요성에 대해 제안했다.
배 의원은 “결혼식은 가족과 지역 공동체가 함께하는 중요한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연천군은 민간과 공공 예식장 모두 부재하여 군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로 인해 관련 업종의 참여 기회가 제한되고 지역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천군의 인구 감소와 교통 접근성 제약 그리고 소규모 경제 구조 등 복합적 요인으로 민간이 예식장을 유치하거나 운영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하며, “따라서 지자체가 직접 나서 예식장을 활성화함으로써 군민의 결혼 수요를 충족하고 생활 편의를 제고할 필요가 있다” 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배 의원은 연천군 실정에 맞는 공공예식장 설립을 위해 다음과 같은 네 가지를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저비용ㆍ고효율 공공예식장 조성 ▲편의성과 서비스 품질 제고를 통한 이용 활성화 ▲결혼 장려금ㆍ대관료 지원 등과 연계한 통합 결혼 패키지 제공 ▲인구 증가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행정ㆍ재정적 지원 강화
끝으로 배 의원은 “연천군민이 지역 내에서 의미 있는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면, 청년 세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공동체적 가치를 확산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결혼을 개인의 문제로 한정하지 않고 공동체의 과제로 인식할 때, 공공예식장은 단순한 시설을 넘어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 강조하며 발언을 마쳤다.
제296회 연천군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전문은 연천군의회 누리집 회의록 검색▶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