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최근 바이러스 미검출 현황과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를 반영해 기존 4가 백신에서 3가 백신으로 변경되어 시행된다. 질병관리청은 3가 백신이 효과성과 안전성 면에서 기존 4가 백신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대상자는 생후 6개월~13세 이하 어린이(2012년 1월 1일~2025년 8월 31일 출생자),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14~64세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 및 시설 생활자다.

접종 초기의 혼잡을 방지하고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대상자와 연령대별로 순차 접종이 시행된다. 9월 22일부터 2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를 시작으로, 9월 29일부터는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신부 대상 접종이 진행된다.

어르신 접종은 연령별로 순차 시행된다. 75세 이상(195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은 10월 15일부터, 70~74세(1951년 1월 1일~1955년 12월 31일 출생자)는 10월 20일부터, 65~69세(1956년 1월 1일~1960년 12월 31일 출생자)는 10월 22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10월 15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도 연령대별 동일한 일정으로 진행되며, 인플루엔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의 동시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어 의료진과 상담 후 두 가지 백신을 함께 접종할 수 있다.

14~64세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기존 1~3등급) 및 시설 생활자의 경우 10월 27일부터 12월 20일까지 달성군 내 지정 의료기관 15개소에서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 희망자는 신분증 및 임신증빙서류 등 해당되는 서류를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지역별 지정 의료기관 및 자세한 내용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선영 달성군보건소장은 “예방접종은 개인과 지역사회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대상자분들은 정해진 기간 내에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접종을 완료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