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부산 행정통합 서부권 토론회, 진주서 열려

  • 등록 2025.07.11 20:50:26
크게보기

11일, 진주 경상국립대학교서 개최... 서부 경남 시도민 140여 명 참석

 

11일 진주에서 열린 ‘경남·부산 행정통합 시도민 토론회’에서 경남 서부권 주민들은 통합 추진에 앞서 지역 요구와 현실을 충분히 반영해 줄 것을 강조했다.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는 11일 경상국립대학교 박물관 대강당에서 ‘경남·부산 행정통합 시도민 토론회(서부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서부경남 주민과 관계자 140여 명이 참석해 지역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토론회는 전호환 공동위원장의 개회사와 차석호 진주부시장의 환영사, 유계현 도의회 부의장과 황진선 진주시의회 부의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어 하민지 경남연구원 행정체제팀장이 ‘경남·부산 행정통합의 올바른 이해’를 주제로, 행정통합의 개념과 배경, 기대효과 등을 설명하는 기조발제를 진행했다.

 

이어진 지정 토론에서는 정원식 위원회 대변인(기획소통분과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윤창술 경상국립대학교 교수가 ‘경남·부산 행정통합과 경남 발전방향’을 제시하며 “행정통합이 서부경남 지역의 성장동력 확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안권욱 지방분권 경남연대 공동대표는 “통합자치단체는 기존 광역단체보다 더 큰 권한과 위상을 가져야 하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권한 이양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유계현 도의회 부의장은 ‘행정통합과 서부경남의 미래’를 주제로, 통합이 지역 균형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해야 한다는 점을 되짚으며, “행정통합은 단순한 구조 개편이 아니라 지역 균형발전의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하혜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사례를 통해 찬반 논리를 균형 있게 소개하며, “서부경남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세세하게 요구하고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제안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다음으로 현장에서 서부권 주민들의 질의가 이어졌는데, 한 진주시민은 “서부경남은 부산 빨대론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고민을 좀 더 심도있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주문했고 또 다른 산청군민은 “행정통합에 울산은 왜 제외됐는지”와 “지리산권 북부지역 개발 등 균형발전에 소외되지 않도록 발전전략의 필요성” 강조했다.

 

그리고 하동군민은 “낙후된 서부 경남지역에 대한 배려를 담아 통합안을 만들어달라”고 제안하는 등 지역에 실질적임 영향을 질문들이 이어져 행정통합에 대한 서부경남 주민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오늘 토론회에서는 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권순기 전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이 “언론에서 교육감 출마 예상자로 거론됨에 따라, 공동위원장 자격을 유지하는 것이 위원회 활동과 도정에 부담을 줄 우려가 높다”라며, 그간의 소회와 행정통합의 성공을 기원하며 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 공동위원장 사임을 표했다.

 

위원회는 오는 17일 통영 충무도서관, 25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권역별 토론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텔레비전(TV)과 라디오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시도민과의 소통을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이후 시도민 인지도 조사를 통해서도 행정통합에 대한 시도민 의견을 수렴한 뒤, 공론화 의견서를 작성해 양 시․도지사에게 최종 전달할 예정이다.

최인철 기자 sony4602@naver.com
뉴미디어타임즈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대표/발행인 : 최인철 | 등록번호 : 경기, 아52943 | 등록일 : 2021-07-02 | 제보 메일 : unodos123@naver.com | 연락처 : 070-8680-8507 | 수원취재본부 : 수원시 팔달구 인계로 124번길 27-10 12층 1208-b1호 | 화성취재본부 :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신양2길 58 제에이동호 | 오산취재본부 : 경기 오산시 궐리사로 38 2층 201호 | 한국언론문화예술진흥원 본부 : 서초구 서초대로 65번길 13-10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용운 후원계좌 : 기업은행 685-042149-01-013 뉴미디어타임즈 성남취재본부 :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상로 134 | 인천취재본부 : 인천광역시 연수구 비류대로433번길 21 | 파주취재본부 : 파주시 와석순환로 347 | 양평취재본부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지평시장2길 8 1층 | 여주취재본부 : 경기도 여주시 청심로 65 4층 | 평택취재본부 : 평택시 복창로 34번길 19-10 | 안성취재본부 : 안성시 공도읍 고무다리길 13-11 | 양주취재본부 :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966-3 203호 | 의정부취재본부 :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 927-1 1동 904호 강남취재본부 : 강남구 역삼동 11길 20 a동 버베나하우스 a동 b01호| 강서취재본부 : 강서구 강서로47길108 | 관악취재본부 : 서울시 관악구 인헌23길 31 | 홍천취재본부 :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너브내길181 | 제천취재본부 : 제천시 아세아1길6 세종취재본부 : 세종특별자치시 아름서1길 13-4 | 대구취재본부 : 대구 북구 내곡로 77 | 부산취재본부A : 동래구 충렬대로487 | 부산취재본부B : 연제구 쌍미천로 16번길 5-7 뉴미디어타임즈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