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교문화진흥원, 사제(師弟)동행, 나란히 걸으며 스며드는 배움의 발자국

  • 등록 2025.05.16 16: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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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교문화진흥원, 스승의 날과 함께하는 사제동행 '헤리티지 TALK TALK' 운영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스승의 날’을 맞아 중등 인성교육프로그램 '헤리티지 TALK TALK'을 운영했다.

 

지난 5월 15일, 논산여자고등학교 교사들과 1학년 학생 80여 명이 '헤리티지 TALK TALK' 프로그램에 참여해 스승과 제자 간의 관계를 느끼며 인성과 공동체 의식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스승의 날’을 맞아, 학생들은 스승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가슴 깊이 새기고, 배움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

 

'헤리티지 TALK TALK' 프로그램은 한유진의 마스코트인‘효자고기 을문이’가 함께한 효문화 캠페인으로 시작했다.

 

‘효자고기 을문이’는 500여 년 전, 논산시 가야곡면에 살던 강응정이 병환이 깊은 어머니에게 냇가에서 잡은 물고기를 끓여서 낫게 했다는 효행 이야기에서 유래한다.

 

당시 성종은 효자 강응정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정려를 짓게 했다.

 

학생들은‘효자고기 을문이’인형을 가방에 달며,‘사랑한다는 말을 자주하기’와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등 일상 속에서 효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활동에서는 기획전시 ‘시시각각(時視各各)’과 연계해, 조선시대 사람들이 시간을 어떻게 인식하고 기록했는지에 대한 해설과 함께 과거와 현재를 잇고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살아갈지 마음속으로 되새겨보았다.

 

특히 ‘내 삶의 마지막 순간,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라는 질문에 대해 학생들은 “조금 부족했어도 괜찮아, 그 모든 순간이 나를 만들어갔으니까”, “지나온 모든 길에 흔들리면서도 꿋꿋이 걸어온 나를 응원해” 등과 같은 긍정의 답을 하며, 자신이 걸어온 길과 그 속에 담긴 감정을 진지하게 돌아보았다.

 

오후에는 논산 강경 일대의 유교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현장 탐방이 이어졌다.

 

강경은 ‘스승의 날’ 발원지인 강경고등학교를 비롯해, 선비정신과 더불어 율곡 이이, 사계 김장생, 우암 송시열로 이어지는 사제(師弟) 관계의 깊은 의미가 담긴 죽림서원, 팔괘정, 임리정까지 역사적인 명소들이 자리한 곳이다.

 

학생들은 이러한 유서 깊은 강경의 유교문화유산 명소를 탐방하며, 사제 간의 관계가 지닌 의미를 숙고해 보았다.

 

특히 ‘스승의 날’을 맞아, 사제 간의 관계를 돌아보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교사와 학생들은 서로에게 손편지를 써 보며, 평소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따뜻한 글로 표현했다.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에 선생님께 속에 담고 있던 감사한 마음을 글로 표현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그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서 잊지 못할 경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참여한 한 교사는“학생들이 마음을 담아 쓴 편지를 받고 나니 교사로서의 존재 이유를 다시금 느끼게 됐다”며, “서로를 존중하고 아껴주는 사제 관계를 다시 바라보는 소중한 계기였다”고 말했다.

 

정재근 원장은 “유교문화 속에 깃든 사제 간 배움의 관계를 오늘날의 시간 속에서 자연스럽게 풀어내며, 학생들이 그 마음을 깊이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스승의 날을 맞아 사제 간의 관계를 돌아보고, 서로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더욱 소중히 여길 수 있는 시간이 됐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지속 운영되는 '헤리티지 TALK TALK' 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접수 중이다.

 

참가를 원하는 학교나 기관은 담당자에게 유선으로 문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유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인철 기자 sony46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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