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새마을운동이 시작된 지 55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아울러 4월 22일은 ‘제15회 새마을의 날’로,
국민과 함께 새마을운동의 가치를 되새기고 실천을 다짐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새마을운동은 1970년대 초, 어려웠던 시절 “잘 살아보세”라는 간절한 염원으로 시작된 국민운동입니다. 마을 사람들이 스스로 길을 닦고, 집을 고치고, 푸르게 가꾸며 마을을 변화시켜 나간 이 운동은 단순한 환경개선을 넘어, ‘근면·자조·협동’이라는 공동체 정신을 통해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 정신은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유효한 삶의 자세로, 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새마을운동은 과거의 개발 중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나눔과 배려, 생명과 환경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시새마을회는 도시 환경에 맞춘 도시형 새마을운동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천, 소외이웃 지원, 공동체 회복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2025년 새마을운동은 ‘녹색·건강·문화 새마을’을 핵심 추진방향으로 삼아,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녹색 실천운동,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 지역의 정체성과 공동체 정신을 살리는 문화 기반 활동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하고 품격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힘을 쏟을 예정입니다.
이러한 실천은 결코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내 주변을 조금 더 살피고, 이웃과 인사를 나누고, 생활 속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작은 행동이 바로 새마을운동의 시작이자 핵심입니다.
앞으로도 서울시새마을회는 이러한 일상의 변화를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많은 시민 여러분께서도 새마을운동의 새로운 가치와 방향에 공감하시고,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함께해 주시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