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박물관 – 파리의 심장을 찾아서

  • 등록 2023.08.09 09: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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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를 찾은 관광객이라면 루브르를 들리지 않고서는 못 베기는 그 명성과 인기 때문에 박물관 앞은 일년 내내 관광객들로 문정성시를 이룬다. 특히 파리의 7월은 루브르의 명성과 인기 못지 않게 뜨거운 태양을 내리쬐고 있어 입장을 위한 긴 대기시간동안 우리를 힘들게 한다.

 

 미술작품들을 보존하기 위해 냉방조차 절제하는 매우 덥고 힘든 관림시간이었지만 그 힘든 기다림의 시간을 보상해줄정도로 수만점의 작품과 유물들은 우리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 루브르의 역사

 

 

 

 루브르의 역사는 12세기 초에 군사적 방어 구실을 하던 성으로 시작하였으나 14세기에는 왕실의 주요 심장부로써 기능을 하게 된다. 루브르 박물관이 현재와 같은 모습을 지니게 된 것은 나폴레옹의 역할이 컸다고 한다. 나폴레옹이 루브르궁을 자신의 거처로 삼으면서 전쟁을 통해 지배하게 된 나라의 중요한 유물들을 전리품으로 가져오게 되고 왕실 소장품으로 루브르 박물관에 보존하게 된다. 

 

 또한 근대에 이르러 루브르의 상징이 된 유리 피라미드가 1989년 건설되어 유리를 통해 반사되는 빛을 통해 낮과 밤의 다른 외관을 감상할 수 있게 해주었고, 현재는 전 세계를 대표하는 3대 박물관중의 하나가 된 것이다.

 

▶ 루브르의 스타 모나리자

 

 

 

 모나리자가 전시되어 있는 드농관은 우리가 갔을 때 평소와 마찬가지로 모나리자 진본을 보려는 전세계의 수많은 관람객들로 발디딜틈이 없었고, 모나리자를 배경으로 혹은 진본을 찍으려는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대기할 정도로 북적대는 상황이었다. 파리시내 기념품 가게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이 여인의 초상화에 왜 우리는 이토록 열광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이 그림이 오랫동안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아 있는 이유는 모나리자 이전의 초상화에서는 웃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사람의 감정을 나타내는 표현을 극도로 자제했던 시절, 모나리자는 살짝 미소를 짓고 있었고,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작성한 스푸마토 기법은 40겹의 물감을 덧칠해서 사물의 윤곽을 흐릿하고 모호하게 만들어 신비스러우면서 동시에 사실적으로 보이는 효과를 나타나게 된다. 르네상스의 전성기를 이끈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인간을 향한 관찰과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한재원 기자 hanjaewon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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