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계석 노트] 마스터피스 페스티벌 (Masterpiece Festival), 명곡은 명품과 조우해야죠

  • 등록 2024.10.10 14: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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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프리즈서울 (Frieze Seoul) 관객들과 만나기를 희망하죠

 

알려지지 않은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없다

 

아티스트는 혼자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것을 만드는 것에 집중한다. 때문에 아티스트 자체가 상품이나 홍보가 되거나 마케팅을 할 수는 없다. 물론 예외는 있다. 그것이 스타다. 그렇지 않고도 만약 이것을 잘 한다면 아트 작품이 죽게 된다. 딴 쪽에 신경을 쓰는 만큼 완성도가 떨어지지 않겠는가. 때문에 그렇게 할수도 없고 해서도 안된다. 예술 영역과 행정, 경영의 시각이 하나가 될수 있는 역할 분담이 잘 되어야 비로서 완성이다. 어떠하든 얼굴이 알려 지지 않으면 대중에게 티켓이나 작품 구매가 이뤄지기 어렵다. 그래서 남의 호주머니를 열어야 하는 상품의 조건이 까다롭고 엄격하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시회나 발표회를 하는 것에 그치고 만다. 그러니까 상품 진열대에 오르지도 못한체 자기 만족에 갇히고 만다. 백화점이라 할 티켓 파크에 올랐다고 해서 그냥 팔리는 것이 아니다. 그 상품이 소비자의 눈에 익어 있어야 하고, 어떤 경험이나 체험이 있을 때 상품을 구매하게 된다. 영화나 음식점, 일반 소비 상품은 선택이 쉽지만, 클래식이란 장르 특히 창작은 일반의 선택 기준과는 전혀 다른 영역이다. 그렇다면, 또 티켓 파크에 있는 것을 어떻게 알리고 연결할 것인가?

 

인터넷 모바일 기반에서 마케팅의 혁신을 볼 수 있으니

 

오늘의 인터넷 기반 모바일에서는 이 모든 것들이 가능하다. 검색을 통해서 알리고, 카톡을 통해서 뿌리고, 상품인 동영상을 압축해서 보여줄 수도 있다. 그리고 기술적으론 티켓 링크와 연동하여 실제 판매의 결제로 이뤄진다. 미술의 경우 작가의 그림을 간접 체험하면서 보러 간다. 마치 패션, 쇼핑, 음식점의 쇼윈도우 전시 기능이다.

 

비로서 이럴때만이 상품의 구매력이 실제화되고 작가가 밥을 먹을 수 있는 수고의 대가를 받을 수 있다. 그래서 또한 공연이나 전시가 끝난 뒤의 후기 홍보도 매우 중요하다. 맛집의 댓글과도 같은 효과다. 현장을 못 본 훨씬 더 많은 미래 고객들을 그냥 내버려 둘 것인가. 어마한 비용과 노력의 땀을 쏱은 행사가 아닌가. 오고는 싶었으나 사정상 참석하지 못한 관객을 그대로 버려 둘 것인가. 평론가의 한마디 코멘트, 관객의 반응을 리뷰해서 호기심을 자극해 비록 이번엔 못왔지만 다음에는 올수 있도록 잠재 고객층을 만들어 가는 것이 현명하다. 일종의 팬덤 현상이란게 이런 것이다.

 

아티스트 라이프( Artist Life)에 디자인이 필요하다

 

이런 것들이 조금씩 조금씩 모이고 쌓여서 유명 작가가 되고, 티켓이 팔리는데 이런 기초 마인드도 없이 땅만 판다고 보물이 건져지는 것은 아니지 않겠는가. 홍보는 마치 콩나물 시루에 물을 주듯이 눈만 뜨면 해야 한다. 그래야 비로서 상품으로 가는 길이 열린다. 그런데 소속사나 매니저를 둘수 없는 대부분의 우리 작가들은 이런 것에 소외되어 있다. 그러니까 성공에는 '작품', '홍보', '마케팅'이란 세가지 열쇠가 필요한데, 작품 하나만 들고 파기만 하는 것이다.

 

전시회를 마쳤지만 과연 몇 사람이나 관람했는지를 체크하는 사람은 없다. 이처럼 근원적이고도 치명적인 약점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죽으라 고생만 하고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 아무리 자신이 명작을 썼다해도 대중이 알게 하기 위해선 확실한 포인트를 찍어 주어야 한다. 그러지 못한다면 그 행위는 반쪽이고 허실이기 쉽다. 만성적인 모순의 혁파를 위해 K-Classic이 나선 것이다.

 

 

소비자의 눈으로 역지사지 (易地思之) 해보면 답이 풀린다

 

K 클래식은 대한민국 대표 작곡가들을 대중에게 알리고, 어떻게 호소력을 가질 것잇가에 연구를 집중한다. 과감한 투자와 마케팅을 하려고 한다. 현재 기금을 따거나, 자기 돈으로 연주회를 하거나, 여기에 기업스폰서가 연결된 형태들이지만 한계적 시장 극복을 위한 작가들의 마인드 역시 개선과 실행력이 뒤따랐으면 한다.

 

배추 가격이 올랐다지만 산지 농부보다 유통자가 더 돈을 버는 것도 이 때문이다. 명작 상품을 홍보해 알리고 구매력을 부추기는 것, 작품 완성도 못지 않게 요구되는 전문성이다. 역지사지하면 모든 답은 풀린다. 한번쯤, 작가가 아닌 구매자의 입장이 되어 시각을 거꾸로 해보자. K클래식이 소비자의 눈을 갖으려 노력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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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호경 기자 hoyacafe201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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