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자회사 ‘KMR’ 통해 음악 퍼블리싱 사업 강화…글로벌 창작가 영입 본격화

  • 등록 2024.02.19 08:02:01
크게보기

Dsign Music, Sunshine 등 글로벌 최상위 작가 대거 영입…시장 지배력 확보 목표
설립 이후 5개월 간 모노트리·더허브·텐엑스 인수완료
향후 5년내 아시아 대표 음악 퍼블리싱 회사 목표

 

 

뉴미디어타임즈 권숙현 기자 |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대표: 장철혁)의 음악 퍼블리싱 자회사 크리에이션뮤직라이츠(Kreation Music Rights, 이하 KMR)가 지난해 9월 설립된 이후 인재 채용 및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섰다. 

 

음악 퍼블리싱이란 창작가(작곡가 및 작사가)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엔터테인먼트기업 및 드라마, 영화, 게임, 광고 제작사 등 곡을 필요로 하는 곳에 곡을 공급하며 저작권료 등 계약 작가들의 창작활동에서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수수료로 취하는 사업을 말한다. 즉 SM의 핵심 사업이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사업이라면, KMR은 창작가 매니지먼트 사업을 영위하는 셈이다. 

 

KMR은 SM 뿐 아니라 다른 엔터테인먼트 기업 등에도 양질의 곡을 공급하기 위해 글로벌 최상위 작가 영입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으며, KMR은 지난 1월 말까지 5개월 간 총 86인의 창작가와 계약했다. 작년 12월에는 유럽 지역의 재능 있는 창작가 영입을 위해 스웨덴 스톡홀름에 유럽법인도 설립했으며, 소녀시대 '소원을 말해봐', 태민 'Want', NCT DREAM 'ISTJ' 등을 만든 Dsign Music(디자인 뮤직), 레드벨벳 'Psycho', NCT 127 '질주', 에스파 'Spicy' 등을 만든 Sunshine(선샤인) 등 세계적인 창작가팀과 유럽 법인이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년 간 SM 및 K-POP 대표 아티스트의 곡을 작업해온 창작가들을 대거 영입해 유럽 지역까지 그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KMR은 북미 지역 법인 설립 및 파트너십을 통해 북미 지역 창작가 영입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SM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K-POP 퍼블리싱 시장 내 시장 지배력을 빠르게 확보할 계획으로, SM은 '향후 5년 내 KMR을 아시아를 대표하는 음악 퍼블리싱 회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현재 KMR은 자사 계약 작가 외에도 스매시히트(총괄프로듀서 강타) 모노트리(총괄프로듀서 황현), 더허브(총괄프로듀서 유병현)등 3개의 프로덕션팀이 CIC(사내독립기업, company in company) 형태로 속해 있으며, 향후 신규 파트너 영입과 투자를 통해 CIC 수를 확대할 방침이다. 스매시히트는 강타 총괄프로듀서를 필두로 국내 작곡가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황현, 유지상(G-HIGH), 이주형 등 국내 스타 창작가 등으로 구성된 모노트리는 지난해 KMR에 인수된 뒤 5명의 창작가를 추가 영입해 계약 창작가만 총 33명이 됐다. 모노트리는 지난 2014년 설립된 이후 총 46개 레이블에서 곡을 발매했으며, 현재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된 모노트리 곡 수는 총 603곡이다. 황현 프로듀서는 아이브의 'Kitsch', 세븐틴 '좋겠다', 온앤오프의 '바람이 분다', 이주형 프로듀서는 적재의 '타투', 태연의 'Do You Love Me?' 등 여러 히트곡들을 작곡한 바 있다. 

 

더허브는 유병현 대표가 이끄는 프로덕션 팀으로, 유 대표를 제외한 전원이 20대의 외국인으로 구성되어있으며, 2020~2023년까지 연평균 약 53%의 매출 성장률을 보인 신성팀이다. 더허브는 KMR 합류 이후 총 5명의 프로듀서를 추가 영입해 창작가는 총 13명으로 늘었으며, 최근 4년간 더허브에서 작업한 발매곡 중 29곡이 인기 K-POP 아티스트의 타이틀 곡으로 발매됐다. 유 대표는 최근 엔믹스(NMIXX)의 'Soñar(Breaker)'와 'Break The Wall'을 작곡했다. 

 

더불어, KMR은 첫 번째 아티스트로 SM 연습생 출신이자 스트레이키즈 멤버로 활동한 바 있는 김우진을 영입해 KMR에서의 첫 앨범을 올 상반기 발매하며, 추가로 올해 2팀 이상의 아티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KMR은 지난해 텐엑스(10X)엔터테인먼트의 사업을 양수하면서 아티스트 김우진의 전속계약권을 인수한 바 있다. 

 

SM은 '올해는 한국,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최상위 작가 영입이 주된 목표'라며 'KMR이 보유한 다수의 프로듀서와 우수한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사업까지 진출해 SM 3.0 전략 중 '멀티 레이블' 전략을 KMR에서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공=에스엠엔터테인먼트]

권숙현 기자 asderasder@naver.com
뉴미디어타임즈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대표/발행인 : 최인철 | 등록번호 : 경기, 아52943 | 등록일 : 2021-07-02 | 제보 메일 : unodos123@naver.com | 연락처 : 070-8680-8507 | 수원취재본부 : 수원시 팔달구 인계로 124번길 27-10 12층 1208-b1호 | 화성취재본부 :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신양2길 58 제에이동호 | 오산취재본부 : 경기 오산시 궐리사로 38 2층 201호 | 한국언론문화예술진흥원 본부 : 서초구 서초대로 65번길 13-10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용운 후원계좌 : 기업은행 685-042149-01-013 뉴미디어타임즈 성남취재본부 :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상로 134 | 인천취재본부 : 인천광역시 연수구 비류대로433번길 21 | 파주취재본부 : 파주시 와석순환로 347 | 양평취재본부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지평시장2길 8 1층 | 여주취재본부 : 경기도 여주시 청심로 65 4층 | 평택취재본부 : 평택시 복창로 34번길 19-10 | 안성취재본부 : 안성시 공도읍 고무다리길 13-11 | 양주취재본부 :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966-3 203호 | 의정부취재본부 :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 927-1 1동 904호 강남취재본부 : 강남구 역삼동 11길 20 a동 버베나하우스 a동 b01호| 강서취재본부 : 강서구 강서로47길108 | 관악취재본부 : 서울시 관악구 인헌23길 31 | 홍천취재본부 :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너브내길181 | 제천취재본부 : 제천시 아세아1길6 세종취재본부 : 세종특별자치시 아름서1길 13-4 | 대구취재본부 : 대구 북구 내곡로 77 | 부산취재본부A : 동래구 충렬대로487 | 부산취재본부B : 연제구 쌍미천로 16번길 5-7 뉴미디어타임즈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