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 김선태, 공직 떠나 유튜버 전업 선언…"40살, 지금 아니면 못 한다"

  • 등록 2026.03.04 08: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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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창작 활동·수익 개선 이유로 10년 공직 생활 마무리
"왕따설·쫓겨난 것 아냐…동료들 욕먹는 게 더 가슴 아팠다"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은 충주시청 공무원 출신 크리에이터 김선태 씨가 10년 이상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개인 유튜버로 전업했다.

김 씨는 최근 공개한 첫 개인 유튜브 영상을 통해 퇴직 배경과 향후 계획을 직접 밝혔다. 영상은 충주의 한 시민 공원에서 촬영됐다. 그는 "솔직히 처음 와봤다"면서 "잔디에 발을 들여놓으면서도 혼나는 건 아닐까 눈치를 봤다"고 말해 10년 넘는 공직 생활이 몸에 깊이 밴 일상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다.

 

퇴직 이유 직접 밝혀…"솔직히 돈도 중요했다"

김 씨는 퇴직 이유에 대해 거침없이 밝혔다. 그는 "새로운 도전이니 역량 발휘니 하는 멋진 말을 할 수도 있지만, 솔직히 돈을 더 벌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이가 40이다. 지금 아니면 못 할 것 같았다"며 "자유롭게 해보고 싶었고, 그게 유튜브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직 기간 동안 맞벌이와 외부 활동을 통해 일반 공무원보다 나은 수익을 올렸다고 전하면서도 "지금 가난하냐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더 잘 살 수 있느냐의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충주시 유튜브, 100만이 목표였고 할 도리는 다 했다"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이끌며 100만 구독자를 목표로 활동해 온 그는 "100만이면 홍보로서 할 도리는 다 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속 운영한다고 200만, 300만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지 않냐"며 새로운 전환점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여러 방면에서 그의 진로에 관심을 갖고 제안을 해온 곳들이 있었다는 점도 결심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왕따설·쫓겨났다는 말은 사실 아냐"…동료 욕먹는 것이 더 아팠다

퇴직을 둘러싼 각종 추측에 대해서도 김 씨는 직접 해명했다. 그는 "원래 의도와 달리 쫓겨나는 것처럼 비춰졌는데 전혀 그런 게 아니다"라며 "왕따도 절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그는 퇴직 소식 이후 충주시 공무원들이 집중적인 비난을 받게 된 것이 더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그는 "나를 도와주신 분들이 훨씬 많았고, 전례 없는 일을 하겠다는 나를 대다수가 이해하고 응원해줬다"며 "시기와 뒷담화는 어느 조직에나 있다. 공직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인간이라서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존망할 수도 있어…그래도 후회는 없을 것"

앞날에 대한 불안함도 솔직하게 인정했다. 그는 "유튜버가 된다고 다 성공하는 게 아니고 저 존망할 수도 있다"면서도 "잘 안 되더라도 후회는 없는 편이라 일단 자리를 잡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그는 개인 채널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구독자들에게 "예쁘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관리자 기자 sony46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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