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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과 법무부, 부산소년원 운영 사례 전국 확산에 협력

부산소년원 보호소년 위탁교육기관의 성공적 운영위해 맞손

 

뉴미디어타임즈 어해수 기자 | 부산시교육청과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이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부산소년원(오륜정보산업학교)의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운영 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부산광역시교육청과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은 15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교육청은 오륜정보산업학교의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부산소년원은 원내 보호소년의 재범률 감소와 사회 적응력 제고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학교 밖 청소년도 우리 교육청이 따뜻하게 보듬어야 할 대상이다”며 “직업훈련 과정 소년원 중 부산소년원에 전국 최초로 적용하는 학업 연계와 학업 지속 방안의 전국적 확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소년원 보호소년이 부산, 울산, 경남 지역 거주 소년임을 감안할 때, 이번 대안교육기관의 시범 운영 성과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필요성을 언급한 것이다.


윤웅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은 소년원 보호소년에 대한 부산교육청의 깊은 관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부·울·경 지역의 청소년 범죄율이 서울, 경기 지역 다음으로 높지만, 이번 부산소년원 운영 방식의 변화가 부·울·경 보호소년 선도와 청소년 범죄의 재범률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의 사례를 전국으로 확대할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년원의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지정에 따라 부산소년원 보호소년들은 전국에서 최초로 고교 학적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원생들은 소년원 퇴원 후 원적교 복귀,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또는 각종학교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또한, 부산교육청은 이미 부산소년원 보호소년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제과제빵, 헤어디자인, 용접 분야 명장 특강 등을 위탁교육기관 운영과 연계해 더욱 알찬 교육과정을 꾸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