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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대조동, 중·장년쉼터 '행복 나눔 행사' 개최

우울감 혹은 무기력증을 겪고 있는 중·장년 1인가구와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 100명을 대상으로 루터교회 강당에서 힐링 음악회 진행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은평구 대조동은 지난 19일 대조동루터교회 중·장년쉼터에서 중·장년 1인 가구 및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행복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장년쉼터인 ‘터’는 지난 2019년 7월에 개소했다. 대조동루터교회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고독사 위험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나눔터, 힐링터, 놀이터 등의 공간을 제공하고, 건강 및 복지상담, 커뮤니티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대조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대조동루터교회가 협력해 진행됐다. 우울감 혹은 무기력증을 겪고 있는 중·장년 1인가구와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 100명을 대상으로 루터교회 강당에서 지역가수 공연, 성악, 합기도공연 등 힐링 음악회를 열었다.

 

공연이 끝난 뒤 대조동루터교회에서 직접 준비한 저녁식사와, 대조동 루터교회와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녹번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우리밀 호두과자, 마스크, 김, 양말 등을 넣어 준비한 행복꾸러미를 함께 전달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지역주민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힐링음악회와 더불어 맛있는 식사도 하니 마음도 한결 가벼워져 우울감이 조금은 나아진 느낌이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최태성 대조동루터교회 담임목사는 “지역사회에서 힘든 상황 등으로 대면 교류가 적은 분들에게 교회와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협력해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데 올해 행사에도 많은 분이 참석해 주셔서 이웃의 온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돼 감사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김문자 대조동장은 “이번 행사에 앞장서 주신 루터교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 드린다”며 “심리적, 정서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니 앞으로도 민·관 협력으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